‘李대통령 업적’ 띄운 정청래…與지도부선 “당대표 중심 단결” 강조
“월드클래스이자 세계적 지도자로 자리매김”
박규환 “당은 당에, 내각은 내각에 집중해야”
“내각, 국무총리 필두로 소임에 흐트러져선 안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득구 최고위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5/dt/20260615112804782lnix.jpg)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외교를 통해 평화를 실현했다”, “월드클래스”라고 강조했다. 이번 최고위는 이 대통령이 ‘집권여당은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나온 직후 진행됐다. 정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이 대통령 메시지를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를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외국에 갈 때마다 불안했는데 이 대통령은 순방 때마다 기대된다는 얘기를 6·3 지방선거 때 국민들에게 많이 들었다”며 “순방 때마다 역대급 성과로 국위선양을 하는 게 자랑스럽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외교 역량으로 월드클래스, 세계적 지도자로 자리매김 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또 “우리 경제를 짓누른 코리안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면서 코스피 8000시대가 열렸다. 평화가 국민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이 정부가 증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외교를 통해 평화를 실현했다. 전날 바티칸 특별미사에서도 대한민국이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가 지명한 박규환 지명직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당대표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에서 인공지능(AI) 국가 전략 입법 뒷받침과 검찰개혁 등을 언급하며 “이런 일을 완수하려면 이 대통령이 말했듯이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열정이 우리 진영이 아닌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은 당의 일에, 내각은 내각의 일에 충실해야 한다. 이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 전쟁 같은 국제 외교 무대에서 죽을 힘을 다해 일하고 있다”며 “국무총리를 필두로 모든 국무위원과 공직자들은 복무 기강을 바로 세우고 각자의 소임에서 한 치 흐트러짐도 있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직자들 또한 당원 주권 의지를 관철하고 대통령과 정부를 제대로 뒷받침하기 위해 당대표를 중심으로 합심 단결해 일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부연했다.
강준헌 수석대변인도 이날 최고위가 끝나고 기자들에게 “전당대회가 8월 17일로 잠정 합의됐는데 건강하고 생산적인 축제 분위기로 치렀으면 좋겠다”며 “외부에서 갈등과 분열로 몰아가는 건 지양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갈등과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민주당이 집단지성으로 착실하게 해결하도록 하겠다”며 “포용과 통합으로 더 큰 동력을 만들겠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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