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도 44.3% '역전'.."재선거 요구로 결집"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가 앞장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응한 것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15일 공개된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3주 연속 상승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최고치인 44.3%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3주 연속 하락해 38%로 내려앉았다.
그간 국민의힘은 지지도상 민주당과 큰 차이로 뒤지다가 지방선거가 치러졌던 지난주 조사에서 비슷한 수준까지 따라왔고, 이번 주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 격차로 역전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지지도 급등 원인으로 장 대표가 사활을 걸고 있는 투표지 사태에 대한 재선거 요구를 짚었다. 장 대표는 재선거 실시와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또 검찰에 대한 이 대통령 공소 취소 압박으로 여겨지고 있는 윤석열 정권 검찰 조작기소 특검에 대한 비판여론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장 대표 비서실장인 박준태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 출범 후 정당 지지도 최고치다. 재선거 이슈를 야당이 주도하면서 진보, 중도, 청년층 결집을 이끌었다고 평가한다"고 주장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나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태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보이는 미온적 태도에 국민이 분노하는데, 국민의힘이 가장 적극적으로 싸우는 상황 때문"이라며 "또 이 대통령 죄 지우기 관련해 법무부에서 위원회가 꾸려지는 부분도 국민의힘이 국민을 대변해 싸우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분석했다.
장 대표는 정당 지지도 급상승을 내세워 당내 사퇴 요구를 무마시키고 있다. 박 의원은 "국민 여론에 눈을 흐리게 뜨면서 당 대표 흔들기만 한다"며 "지도부 흔들기만 집중하는 분들은 개인의 정치적 입지를 위한 것이라고 의심된다"고 했다.
인용된 조사는 지난 11∼12일 전국 1002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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