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 "함소원 딸, 아빠 못 만나면 날씬해져도 사랑 고플 것" 일침 ('사이다')

최이정 2026. 6. 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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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이혼 후 딸 양육을 둘러싼 절박한 고민을 털어놓은 가운데, 가족 상담 전문가 이호선이 뼈 때리는 현실 조언을 건넸다.

지난 13일 오전 10시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24회는 분당 가구 최고 시청률 0.7%(닐슨, 수도권, 유료 방송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함소원이 사연자로 깜짝 출연해 18살 연하의 전남편 진화와의 이혼 후, 딸 혜정 양을 위해 아빠와의 만남을 계속 이어가야 할지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함소원은 4년 전 이혼한 후에도 딸을 위해 전남편과 교류를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는 딸을 위해 주말이나 본인이 일을 나갈 때 전남편이 딸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것. 한때 재결합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전남편의 이해하기 힘든 생활 방식을 다시 겪으며 마음을 접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함소원을 울컥하게 만든 것은 딸의 건강 상태였다. 혜정 양이 학교 건강검진에서 비만 판정을 받았다며 “전남편과 다시 만난 후 1년 만에 9~10kg 정도가 쪘다”라고 토로했다. 함소원은 “아빠와 만나고 오면 바지를 벗는다. 너무 많이 먹고 와서 배에 고무줄 자국이 남을 정도”라며 전남편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여기에 최근 전남편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이혼 당시의 분노가 다시 치밀었다는 함소원은, 정작 딸 혜정이가 자신에게 “무시해”라는 말을 건넸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러나 이호선은 날카롭게 정곡을 찔렀다. 이호선은 “제일 걱정되는 부분은 계속 남편 욕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는 이미 엄마의 비위를 맞추고 있다”라며 “아이 앞에서 아빠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건 부모로서 해서는 안 될 전형적인 행동이며, 아이를 삼각관계에 끌어들인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본인에게는 아이가 아빠를 볼 권리를 막을 권한이 없다”라며 “전남편이 집 안을 흐트러뜨리는 게 싫다면 밖에서 만나게 하면 된다. 때로는 불만족스럽더라도 아이에게는 아빠와 숨 쉴 시간이 필요하다. 만남을 막는다면 아이는 몸은 날씬해질지 몰라도 평생 사랑에 고플 수 있다”라며 매서우면서도 묵직한 일침을 가했다.

이호선이 진단한 함소원 가정의 핵심 문제는 ‘합의된 양육 기준의 부재’였다. 전남편과 무리하게 많은 규칙을 세우기보다는 아이와 만나는 방식, 먹거리, 최소한의 생활 습관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정하라는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호선은 “아이에겐 강력한 엄마가 되면 안 된다. 지금도 열심히 잘 키우고 있지만, 부모 교육을 제대로 받고 키워라”라는 뼈 아픈 사이다 한마디를 남겼다.

상담을 마친 함소원은 가슴이 뻥 뚫린 듯 “진짜 사이다 한 잔 마신 것 같다. 속에 묵혀 있던 게 내려가니 살 것 같다”라며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nyc@osen.co.kr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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