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승리에 ‘41억’ 건 사람, 막판 2분 동점골에 다 날렸다

15일 오후 5시(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 국가대표팀은 강호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일본은 경기 막바지까지 1-2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43분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가까스로 승점을 지켜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캡틴’ 엔도 와타루의 부상 낙마 속에서도 전통의 강호 네덜란드에 맞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 탄탄한 전력을 증명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네덜란드는 후반 5분 ‘주장’ 버질 판데이크가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의 크로스를 헤더 선제골로 연결하며 앞서갔다.
일본은 7분 뒤인 후반 12분 구보 다이스케의 패스를 받은 나카무라 케이토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19분 네덜란드의 크리센시오 서머빌에게 다시 추가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43분, 일본의 코너킥 상황에서 오가와 고키의 헤더에 이은 가마다 다이치의 헤더 ‘극장골’로 2-2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점을 챙기는 끈질긴 면모를 보여준 것이다.

승리 시 그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582만 달러(약 88억 원)였지만 이는 좌절됐다.
경기 후 SNS에선 “단 2분을 버티지 못했다”거나 “역시 ‘축구공은 둥글다’는 말은 진리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네덜란드를 버텨낸 일본은 첫 경기 승점 1점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일본 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네덜란드라는 거대한 벽을 상대로 승점을 따낸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우리는 죽음의 조인 F조에 속해 있다. 반드시 내실을 더 다듬어 승점 3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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