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英 이겼던 일본, 네덜란드마저 비기며 '증명' [북중미 월드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네덜란드마저 비겼다. 일본 축구가 브라질과 잉글랜드를 잡은건 운이 아니었음을 월드컵 본무대에서 보여줬다.

일본 축구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F조 1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6분 네덜란드 미드필더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오른쪽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린 것을 코너킥 공격 가담을 위해 문전에 있던 '주장' 버질 반다이크가 대각선으로 가는 정확한 헤딩 선제골을 기록했다. 일본은 후반 12분 박스 근처 왼쪽에서 쿠보 다케후사의 드리블 돌파 후 뒤로 컷백 패스를 나카무라 케이토가 박스안에서 잡은 후 뒤로 드리블해 박스 밖으로 살짝 벗어나자 몸을 돌려 오른발 낮은 슈팅을 했고 그대로 네덜란드 골망을 갈라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9분 네덜란드는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박스 안 먼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후 박스 안 중앙으로 들어오며 때린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절묘하게 먼포스트를 맞고 2-1이 됐다. 이대로 패하는가했던 일본은 후반 43분 오른쪽에서 코너킥 공격때 문전으로 올린 것을 오가와 코키가 극적인 헤딩했고 카마다 다이치 머리 맞고 카마다의 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대회를 앞두고 일본 축구를 향한 기대감을 최고조에 달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10월 일본은 브라질을 홈으로 불러들여 3-2 역전승을 거뒀었다. 단순히 이 경기만이 아니라 이후 가나와 볼리비아를 2-0, 3-0으로 격파하고 지난 3월에는 똑같이 월드컵에 나서는 스코틀랜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었다.
그리고 4월1일에는 무려 잉글랜드 축구의 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1-0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기까지 했다.
월드컵을 목전에 두고 브라질을 이기고, 잉글랜드는 심지어 적지까지가 승리했으니 일본 축구에 대한 기대감이 큰건 당연했다.
그렇게 월드컵 본선에 나선 일본은 F조 최강팀으로 여겨지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2-2 무승부까지 해냈다. 네덜란드는 버질 반다이크, 프랭키 더용, 미키 반더벤, 멤피스 데파이 등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동했음에도 일본은 비겨냈다.
브라질을 이기고, 잉글랜드를 이긴게 결코 운이 아니었음을 보여준 일본 축구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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