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에 감사 표한 트럼프···네타냐후 ‘맹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협상 양해각서(MOU) 합의가 성사된 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그가 “(네타냐후 총리는) 매우 까다로운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말해서, 미국이 해준 것에 그는 매우 감사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했다면, 이스라엘은 두 시간도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뉴욕타임스 기자에게 먼저 건 이 통화는 약 28분간 이어졌다고 한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가 합의 막판 강행한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이 미·이란 최종 합의를 거의 무산시킬 뻔했다며 네타냐후 총리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했다.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해 “당신은 판단력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 도출에 기여한 바를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 내에서 미·이란 MOU 합의를 놓고 불만이 들끓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이르 라피드 전 이스라엘 총리는 미·이란 합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하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이스라엘 외교 및 안보 정책의 가장 충격적인 실패 중 하나”라고 말했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이 대통령 “트럼프, 미 군함 10척 건조 문의…당연히 가능하다 답해”
- 갤럭시·현대차 쓰는 교황, 트럼프 옆 앉게 해준 마크롱…이 대통령, 90분간 유럽 순방 브리핑
- [여기는 과달라하라]골잡이 오현규의 깊은 한탄 “좋은 경기 했는데···스트라이커로 많이 아쉽
- “송파경찰서 무기고 털자” 잠실 시위 기사 댓글 작성자 자수
- 조 1위는 물 건너 간 홍명보호…그렇다면 32강은 확실할까
- [여기는 과달라하라] 이강인 “되돌릴 수 없는 지난 경기···남아공전서 꼭 승리하겠다”
- [단독] “세계대회 유니폼도 못 입고 나가나”…잠실 봉쇄에 체육 단체 피해액 41억원 넘어
- 주말 전국에 강한 비, 중남부는 ‘호우특보’···기상청 “장마 시작은 아니다”
- 인천서 발견된 사람 다리···경찰 “요양병원 80대 환자 신체 일부”
- ‘장동혁 픽’ 국힘 외신대변인 “오세훈 유죄 가능성, 탈당해야” “한동훈은 개그맨” 비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