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 경쟁 본격화…송영길·김용민 존재감
김용민 “당대표 출마 고민…김민석 낙제점”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퇴 압박과 연임 도전 포기 압박을 받으며 수세에 몰린 가운데 차기 당권 주자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원내로 복귀한 송영길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참배와 문재인 대통령 예방에 나섰다. 김용민 의원은 유력 당권 주자인 김민석 총리와 정 대표를 모두 비판하며 당 대표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송 의원은 오는 18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면서 봉하마을을 찾은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송 의원의 행보를 두고 오는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혔다는 해석이 나온다. 송 의원은 15일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당 최다선 의원이 됐으니 국회로 돌아와서 인사를 하는 차원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문희상 전 국회의장, 정대철 헌정회장도 만났다”면서도 “당을 통합시켜야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이날 “고민하고있는 건 사실”이라며 당대표 출마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대표 역할론’이라는 글을 올리고 내란청산과 사회대개혁을 과제로 제시해 당대표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 의원은 MBC라디오에 출연해 “두 가지 관점에서 볼 때 김 총리는 낙제점”이라며 “검찰개혁에 있어 가장 책임 있는 자리에서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당에서 저같은 사람이 배수진을 치고 간신히 지금의 수정안을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를 향해서도 김 의원은 “정 대표도 똑같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이미 1년의 시간 동안 방금 말씀드렸던 과제들을 충분히 했느냐는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개혁에 관해서도 “지방선거 전에 형사소송법까지 끝냈어야 한다”며 “형사소송법 논의할 게 많기 때문에 자칫 10월에 공소청 출범이 원활하게 되지 못할 가능성이 지금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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