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韓, AI 도태 위기 78%…조직 AI 전략 만족도↓”
MS ‘2026 업무동향지표’ 발표…일하는 방식 변화
한국 54% AI로 결과물 좋아졌지만, 경영진 AI 전략 명확 응답은 16% 그쳐
MS “코파일럿 코워크 등으로 AI 내재화 시급”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2026 업무동향지표’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차민주 기자/chami@]](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5/ned/20260615104204366ffvi.png)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한국인 2명 중 1명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이전보다 수준 높은 결과물을 내놓고 있지만, 조직 시스템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10명 중 약 8명은 AI 활용에서 도태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5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 업무동향지표 (Work Trend Index)’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10개 시장 지식 근로자 2만명 대상 설문과 익명화된 마이크로소프트 35 생산성 데이터분석, AI·업무·조직 심리학 전문가의 인사이트를 종합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54%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1년 전보다 수준 높은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AI 활용에서 도태될 것이라는 위기의식은 78%, 경영진의 AI 전략이 명확하단 응답은 16%에 그치면서 개인과 조직 간 엇갈린 AI 활용 기대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보고서는 AI가 업무 흐름에 직접 참여함에 따라 일하는 방식 또한 인간·에이전트·시스템이 결합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AI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업무 전환 효과가 확인됐다. 전 세계 AI 사용자 66%는 AI 활용으로 고부가가치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58%는 1년 전에는 만들기 어려웠던 수준의 결과물을 생산한다고 응답했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2026 업무동향지표’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차민주 기자/chami@]](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5/ned/20260615104204729mkzt.png)
한국도 마찬가지로 이전보다 수준 높은 결과물을 생산한다는 응답은 54%에 달했다. 프론티어 전문가에서는 75%로 확대됐다. 아울러 한국의 프론티어 전문가 비중은 12%로 집계됐다.
반면, 보고서는 여전히 많은 조직 시스템이 개인의 AI 활용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전 세계 대상 설문에서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면 뒤처진다’는 위기의식은 65%에 달했지만, 경영진의 AI 방향성이 명확하고 일관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26%에 그쳤다.
한국에서는 이 격차가 더욱 두드러졌다. 직원들의 위기의식은 78%에 달했지만, 경영진과의 AI 전략 방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16%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현장의 신호를 빠르게 흡수해 조직 차원에서 공유하고, 이를 운영에 빠르게 반영해야만 조직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즉 ‘AI 내재화’가 기업의 성과를 좌우한다는 의미다.
한편, MS는 이날 현장에서 조직의 AI 내재화를 지원하는 최신 제품 업데이트도 공개했다.
먼저 ‘코파일럿 코워크(Copilot Cowork)’는 사람과 에이전트를 하나의 업무 흐름으로 연결해, 개별적인 AI 작업을 조직 차원의 연계된 업무로 확장하도록 지원한다. 조직별 업무 흐름에 맞춘 커스텀 플러그인 구축도 가능하다고 MS 측은 설명했다.
또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필수적인 관리·거버넌스를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전트 365(Microsoft Agent 365)를 통해 영업·서비스·운영 등 기업의 핵심 기능 전반에서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배포하고 확장할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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