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보게 수척해진 순돌아빠 임현식, 입담은 “살아있네”
30년째 구애애 박원숙 “들이대면 신고해” 철벽

배우 임현식이 박원숙을 향해 30년째 이어온 짝사랑의 진심을 고백했지만, 박원숙은 유쾌하면서도 단호한 거절로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임현식은 자신을 둘러싼 ‘농약 음독설’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었다.
14일 공개된 유튜브 ‘박원숙채널’에는 ‘박원숙♥임현식, 10년 썸의 종착역’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과거 국민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아빠와 엄마로 호흡을 맞춘 지 벌써 40년이 흘렀다는 두 사람은 오랜 세월을 증명하듯 편안하면서도 티격태격하는 앙숙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박원숙은 임현식의 건강을 살뜰히 챙기며 항간에 떠도는 루머를 언급했다. 박원숙이 “뉴스나 이런 데를 보니까 농약을 먹었는데 어쨌는데 술김에 먹은 거냐”고 묻자, 임현식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20년 전 얘기다. 사과나무 약 치고 하니까 자극 증상이 있어서 일산병원에 한번 간 적이 있었다”며 “내가 그렇게 진료받은 적이 있다고 텔레비전에서 얘기했더니 그게 그냥 임현식이 농약 중독 어쨌다 (소문이 났다). 농약 먹다 죽으면 어떡하려고 농약을 먹어”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가짜뉴스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한 뒤, 임현식은 본격적으로 박원숙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임현식은 “프로포즈는 지금 거의 한 30년째 하고 있다. 오늘 하면 30년 하고 하루가 또 추가된다. 지금 들이대지 않으면은 어떡할 것이냐”라며 “옛날에 이루지 못했던 것은 우리가 지금이라도 이룰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뜻에서 그래야 우리 인생도 좀 아름다워지고 늙음도 만들어 가고 다독거려 보자”라며 위트 섞인 고백을 전했다.
하지만 박원숙은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철벽을 쳤다. 박원숙은 “너무 좋은 사람이고, 저런 사람이이웃이니까 너무 좋다. 근데 들이대는 남자로는 싫어. 좀 있으면 신고해”라고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 임현식이 “사랑한다는데 신고를 해. 참나 사랑은 자유야”라고 억울해하자, 박원숙은 “남사친, 여자친구로 스케줄 미리 주고 알바로 놀러 온다 생각하고 여기서 자주 만나자”라며 라며 로맨스가 아닌 우정을 명확히 해 웃음을 안겼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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