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다크호스 코트디부아르, ‘골대 불운’ 에콰도르에 1대0 신승
남미 복병 에콰도르, 골대만 3번 강타 불운...노장 공격수 발렌시아도 부진
조 3위만 3번한 코트디부아르, 사상 첫 본선 토너먼트 진출 노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다크호스로 꼽히는 코트디부아르(FIFA 랭킹 29위)와 에콰도르(28위)의 맞대결에서 경기 막판 극적인 골을 터트린 코트디부아르가 웃었다.

코트디부아르는 15일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조별 리그 1차전 경기에서 후반 45분에 터진 아마드 디알로(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독일과 한 조에 속한 코트디부아르는 에콰도르를 잡아내며 2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전반은 에콰도르가 주도권을 잡고 코트디부아르를 밀어붙였다. 하지만 골대가 야속했다. 전반 23분 에콰도르 존 예보아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더니 30분에는 알란 민다의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도 다시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는 불운이 이어졌다.
후반에도 골대 불운이 계속됐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팔라타의 패스를 받은 에네르 발렌시아의 슈팅이 왼쪽 골 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다. 코트디부아르도 후반 7분 특급 유망주 윙어 얀 디오만데의 크로스를 엘리예 와히가 쇄도하며 슈팅한 것이 에콰도르의 골문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이후 결승 골을 노리는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고 결국 승자는 코트디부아르였다.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디알로가 주인공이었다. 경기 막판 코트디부아르의 수비수 윌프리드 싱고가 비어 있는 상대 왼쪽 측면으로 빠르게 치고 올라온 뒤 상대 페널티 박스 중앙에 절묘하게 노마크 상태로 위치한 디알로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디알로는 이 패스를 받지 않고 자신의 주발인 왼발로 정확하게 에콰도르 골문 왼쪽 하단에 꽂히는 슈팅으로 결승 골을 터트렸다.
추가 시간 7분 에콰도르는 만회 골을 위해 공세를 폈지만 코트디부아르의 견고한 수비진은 이를 잘 막아내며 소중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이날 승리로 코트디부아르는 사상 첫 월드컵 본선 토너먼트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코트디부아르는 디디에 드록바, 야야 투레 등 세계적인 선수를 보유했음에도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모두 조 3위로 탈락하는 불운을 겪었다.
12년 만에 다시 진출한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명성에 걸맞는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지난 3월 평가전에서는 대한민국을 4대0로 대파했고, 월드컵 직전 열린 평가전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 프랑스를 2대1로 꺾으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0일 한·우크라 외교장관 회담... “북한군 포로 한국행 신속 추진”
- 이란 “호르무즈 안전 항행 체계 마련” “석유와 동결 자금 관련 진전”
- [단독] 靑 사법제도비서관에 특검 출신 박지영 내정
- 공정위, 총수 일가 회사에 아파트 개발 사업 부당하게 넘긴 SM그룹 계열사들 제재 절차 착수
- 홍장원, 종합특검 3차 출석…“합수부의 ‘합’자도 나온 적 없다”
- AI시대, 4대 그룹 고용 줄었다...쿠팡은 SK 제치고 ‘빅4′ 진입
- 與, 한찬식 민정수석 임명에 “실용적 인사, 검찰개혁 역할 기대”
- 김 총리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불가피…대통령 뜻 포함해 논의해야”
- 후진 차량 접근해 고의 사고… 억대 보험금 가로챈 30대 배달원 2명 송치
- [단독] 법원 “이화영, 국회 권위와 신뢰 크게 훼손”...위증 유죄 판결문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