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군체’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점령…공포 영화 ‘백룸’, 10-20대 인기 업고 흥행

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 ‘군체’가 500만 관객을 넘어서며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군체’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0만천여명(매출액 점유율 34.5%)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군체’는 누적 관객 수가 521만2천여 명으로 늘어나 올해 개봉작 중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두 번째로 500만 고지를 밟은 작품이 됐습니다.
‘군체’는 도심 한복판의 대형 쇼핑몰 건물에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살아 남은 생존자들이 진화하는 좀비들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전지현 배우가 생존자들의 리더 격인 권세정 박사 역을, 구교환이 바이러스를 개발해 인간의 몸에 퍼지게 한 빌런 역을 맡았고 지창욱과 김신록, 신현빈, 고수 등이 함께 출연했습니다.
2위는 강동원-엄태구-박지현 주연의 코미디 영화 ‘와일드 씽’으로, 같은 기간 20만5천여 명
(22.5%)이 관람했습니다.
누적 관객은 86만9천여 명이 됐습니다.
‘와일드 씽’은 2000년대 댄스 그룹으로 전성기를 보냈던 트라이앵글이 표절 의혹에 휩싸여 전격 해체된 뒤 20년 만에 재기의 기회를 잡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강동원이 댄스 머신 역을, 엄태구는 래퍼, 박지현이 트라이앵글 그룹의 메인 보컬이자 센터 역
을 맡았고 오정세가 비운의 발라드 왕자 역을 소화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 ‘디스클로저 데이’(11만2천여명·13.1%), 할리우드 공포 영화 ‘백룸’(10만8천여명·13.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백룸’은 우연히 미지의 공간에 들어서게 된 사람들이 그곳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를 담은 공포물인데 10대와 20대 관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누적 관객 97만6천여 명을 달성했습니다.
10대와 20대들에게 익숙한 인터넷 괴담에서 출발한 영화라는 점이 영화를 향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이들 세대가 공포 영화에 끌리는 경향이 높다는 점 영향을 미쳤다고 CGV는 분석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기준 예매율 선두는 장난감들의 이야기를 그린 픽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5’였습니다.
예매율 39.9%, 6만5천여 명이 관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토이 스토리 5’는 어린이 주인공 보니가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를 선물 받은 뒤 뒷방 신세가 된 장난감들이 위기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토이 스토리 4’(2019)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모레(17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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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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