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하늘서 헬기 2대 충돌…미국 팝스타 포함 전원 사망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6. 6. 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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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리. 사진| SNS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올리버 트리(32)가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헬기가 브라질에서 다른 헬기와 공중 충돌 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시 서부 지역 상공에서 헬리콥터 두 대가 공중 충동한 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소방대에 따르면 두 대의 헬기에 타고 있던 탑승자 6명 전원은 현장에서 숨졌다. 추락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헬기 가운데 1대는 자동차 판매소 주차장으로 추락했다. 충돌 직후 주차돼 있던 전기차 여러 대가 불길에 휩싸였으나 화재는 곧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경찰은 항공당국에 제출된 탑승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올리버 트리가 사고 헬기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만 사고 여파로 시신 훼손이 심해 아직 정확한 신원 확인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해당 헬기에는 올리버 트리를 비롯해 브라질 음악 프로듀서, 아르헨티나 영상 감독, 280만 구독자를 보유한 남미 유명 유튜버 가스파르 프림 디아스(별명 가스피) 등 5명이 타고 있었으며 다른 헬기에는 조종사 1명이 단독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버 트리는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미스 유’(Miss You) 등의 히트곡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가수로 지난 4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공연을 했다. 13일에는 SNS에 브라질의 한 동네에서 축구를 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사망한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의 영정사진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무단 사용했다가 유족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가스피가 소속된 아르헨티나 스트리밍 채널 블렌더는 공식 SNS를 통해 “그동안 당신이 보여준 마법 같은 능력과 예술, 뛰어난 센스에 감사한다. 우리 모두 영원히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라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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