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군 "콜롬비아급 핵잠수함 12척 도입"…'한화 대주주' 오스탈 수혜 본격화
선도함 건조 진행중…2028년 말부터 순차 인도
오스탈 USA, 메인 건조사인 GDEB 협력사로 참여…핵잠수함 모듈 제작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중국의 급격한 해군력 증강에 대응해 노후화된 오하이오급을 대체할 콜롬비아급 전략핵잠수함(SSBN)을 핵심 전력으로 도입·운영할 계획인 가운데 한화가 대주주로 있는 오스탈이 핵잠수함 모듈 제조에 특화된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미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오스탈 USA(Austal USA)는 핵잠수함의 지휘통제 및 전자장비 모듈을 대량으로 생산·공급하고 있다.
15일 영국 해군 전문매체 네이벌 뉴스(Navalnews)에 따르면 미 해군의 콜롬비아급 SSBN의 도입, 운용을 위해 오스탈 USA를 비롯한 주요 협력사들이 잠수함의 건조 지연을 만회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오스탈USA는 메인 건조사인 제너럴 다이내믹스 일렉트릭 보트(GDEB)의 협력사로 참여해 버지니아급 및 콜롬비아급 핵추진 잠수함 모듈을 건조하고 있다.
오스탈USA는 지난 2024년 GDEB와 4억 5000만 달러(약 6100억원) 규모의 잠수함 모듈 생산시설(MMF-3) 구축·확장 계약을 체결하고, 잠수함 모듈 제조 전용 공장을 건립했다.
MMF-3에서는 콜롬비아급의 선체 모듈, 특히 지휘통제 시스템 모듈(Command and Control Systems Module, CCSM)과 전자장비 데크 모듈(Electronic Deck Modules, EDM)의 제작과 조립을 담당한다. 오스탈 USA가 제작하는 지휘통제 및 전자장비 모듈은 잠수함 내부의 핵심 두뇌 역할을 한다. 완성된 모듈은 해군의 최종 조립 조선소로 운반돼 결합된다.
오스탈 USA는 생산 속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MMF-3를 3교대 풀가동하고, 관련 인력을 대폭 확충하는 등 공급망 병목 현상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보 2026년 4월 23일자 참고 : '한화 대주주' 오스탈, 美 사업장 증설 추진…함정 발주 '대목' 기대>
미 해군은 2040년까지 콜롬비아급 핵잠수함 12척 도입해 미 핵전력의 핵심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첫 번째 함정은 2028년 말에 취역하고 마지막 함정은 2041년에서 2042년 사이에 취역할 계획이다. 콜럼비아급 잠수함은 최소 2080년대까지 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해군은 잠수함 생산 지연으로 함정 인도가 늦어지자 콜럼비아급 잠수함 건조를 담당하는 조선소들과 건조 일정을 개선 중이다. 'A-26 가속 계획'을 세워 전체 모듈의 사전 조립을 극대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초도함의 인도를 2028년 말까지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보 2026년 2월 13일자 참고 : 美 해군 "콜롬비아급 전략 핵잠수함 건조 생산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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