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제주항공, 美-이란 종전 합의에 20%대 상승…유가 안정 기대감 반영
![[출처=제주항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5/552778-MxRVZOo/20260615100225866wnnl.jpg)
제주항공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 기대감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23.04%)5340원에 거래되고 있따. 장중에눈 전 거래일 대비 1240원(28.57%) 상승한 558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주가 급등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 하락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항공업계는 연료비가 전체 영업비용의 20~3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유가 민감 업종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유가 안정이 항공사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합의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 역시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전쟁이 "영구적이고 즉각적인 종전 단계에 들어갔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전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84달러 수준으로 3.9% 하락했으며,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4.8% 내린 배럴당 81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합의가 중동 지역 긴장 완화로 이어질 경우 그동안 원유 공급 불안을 키웠던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도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유 수송 병목 현상이 해소되면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 압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실제 항공사 실적 개선 효과가 즉각 나타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제유가 하락이 국내 항공유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일정 시차가 존재하며, 현재 유가 역시 전쟁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복귀한 상태는 아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유가 흐름이 항공주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보고 있다. 유가 안정세가 지속될 경우 연료비 절감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수 있고, 여름 휴가철 여행 수요 확대까지 맞물리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항공업종은 유가 하락과 여객 수요 증가가 동시에 나타날 경우 이익 개선 폭이 크게 확대되는 대표적인 경기민감 섹터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은 경계해야 하지만 실제 실적 개선 여지가 크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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