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세지감' 日 '韓, 기술 좀 가르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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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상을 항해하는 LNG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이 자국에서 명맥이 끊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부활에 시동을 걸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한국의 제조 기술 전수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5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일본 대형 조선사인 이마바리 조선, 가와사키 중공업, 나무라 조선소가 2035년부터 연 3∼5척의 LNG 운반선을 건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LNG선 제조 부활 계획을 이달 중 마련하는 '민관투자 로드맵'에 담을 방침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인공지능(AI)·반도체 등 17개 성장전략 분야를 선정해 집중 육성을 추진 중으로, 17개 분야 중 하나인 조선업에서 LNG선 건조 부활이 주요 지원 사업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닛케이는 LNG선 건조를 수년째 하지 않고 있는 일본이 갖지 못한 탱크 제조 등 관련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한국 기업에 협력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조선업계가 한국 조선 대기업으로부터 LNG선 관련 기술을 공여받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일본 측은 탱크 기술 특허를 보유한 프랑스 기업에도 협력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일본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닛케이에 자국에서 LNG선을 만들더라도 한국·중국과 가격 경쟁력에서 뒤질 것을 예상하면서 민간 기업만의 노력으로는 산업 재건이 어렵고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자국 LNG선을 도입하는 선주에 한국, 중국과 가격 차를 보조하는 지원금 지급을 검토 중이라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한국이 중국 LNG 조선업계가 경쟁에서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한일 협력에 나설 경우 중국으로의 고객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해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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