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이강인, 멕시코 아기레 감독과 '사제 대결'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와 2차전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 시절 인연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축구 국가대표 에이스로 떠오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 시절 사제의 연을 맺은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과 사제 대결을 펼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2일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격파한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멕시코에 골 득실에서 '1'점이 밀려 A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2차전은 A조 1위를 판가름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멕시코를 지휘하는 아기레 감독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지도했던 스승으로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당시 이강인은 아기레 감독에게 중용되며 핵심 전력으로 발돋움했고,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6경기 동안 6골 7도움을 몰아쳤다.
이강인은 이때 맹활약에 힘입어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아기레 감독은 2024년 마요르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고국 멕시코 축구대표팀에 부임했다.
지난해 12월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는 한국과 묶인 아기레 감독이 이강인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선수 중 주목하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내 아들 강(인)"이라며 "한 대 차고 싶지만, 나는 그를 매우 좋아한다"고 애정 섞인 농담을 던졌다.
마요르카에서 연을 맺은 제자와 스승은 나란히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이강인은 체코와 첫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22분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동점골을 도와 2-1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아기레 감독은 8만824명이 들어찬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인 남아공과 대회 공식 개막전에서 깔끔한 2-0 승리를 거뒀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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