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후 뒤집어진 여야 지지율”…민주 38.0%-국힘 44.3% [리얼미터]
“부실 선거 사태 책임론으로 정국 혼란…민생 악재로 경제 부담도”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해 5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3주 연속 하락해 38.0%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인 44.3%를 기록했다. 민주당에 오차범위 밖인 6.3%포인트(p) 격차로 우위를 점했다.
정당 간 지지율 역전 현상에 대해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은 선관위 국정조사·특검법 발의 등 부실선거 사태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도하며 진보·중도층과 20대 청년층의 지지를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하락세에 대해선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론과 선거 부실관리 사태를 둘러싼 공방 속에서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 논란 및 퇴진론 등 당내 계파 갈등이 격화되면서 경기·인천, 호남권, 진보층 등 주요 지지층에서 이탈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양당의 뒤를 이어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3.7%,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로 각각 집계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4주 연속 하락세다. 리얼미터가 지난 8∼12일 전국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3.7%p 떨어진 51.5%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44.2%로 전주 대비 3.2%p 상승했으며, '잘 모름' 응답 비율은 4.3%였다.
한 달간 대통령 지지율을 보면 지난 5월 2주 차에 60.5%를 기록한 이후 5월 3주 차 59.3%, 5월 4주 차 59.1%, 6월 1주 차 55.2%로 계속 떨어졌고, 이번 조사에선 50% 초반대까지 내려앉았다. 한 달 만에 9%p 하락한 것이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리얼미터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및 개표 오류 파장으로 대학가 시국선언을 비롯한 선관위 부실 관리 책임론이 정국 혼란으로 확산한 가운데 고환율·고물가 등 경제 악재로 민생 부담이 가중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조사들은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8%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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