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송영길, 18일 노무현 참배·문재인 예방... 전당대회 출마 수순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통해 원내에 재입성한 송영길 의원이 1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 출마 수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5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송 의원은 1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권양숙 여사도 예방한다. 이어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송 의원 측은 "오랜 만에 원내에 입성했으니 인사 드리는 차원"이라며 "송 의원이 직접 결정한 일정"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소속 인사들이 당선 후 전직 대통령을 찾는 건 관례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민주당 안팎에선 "전당대회 출마를 앞두고 전직 대통령들께 먼저 보고하기 위해 찾는 게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왔다. 송 의원은 문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민주당 대표를 지냈다. 그는 과거 당대표 경선 출마 때도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송 의원은 7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후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정청래 대표의 거취와 호남 민심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송 대표는 최근 주변에 "정 대표가 연임 도전에 나서면 (나도)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 출마를 검토 중인 김영호·민병덕 의원과 지난 주 만찬을 함께 하며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송 의원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경우 정 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김용민 의원 등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우 기자 with@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의 당부? 경고?… 뒤집어진 민주당, 정청래는 거취 고심-정치ㅣ한국일보
- '재선거'만 외치는 장동혁… 호응 없는 국민의힘 "국조부터"-정치ㅣ한국일보
- 주식으로 돈 번 30대의 종착지… 1조2592억, 집 사는 데 썼다-경제ㅣ한국일보
- '사면초가' 장동혁, 운명의 한 주… 스스로 퇴진 시기 밝힐까-정치ㅣ한국일보
- '참교육' 완주한 안민석… "'교권보호국' 신설 여부 공개 토론하자"-사회ㅣ한국일보
- "자꾸 과거가 사라져"… 28년차 베테랑 경찰은 끝내 무너졌다-사회ㅣ한국일보
- "정청래 퇴진" 찐명의 역습… 민주당 전대 '친명 vs 친청' 전면전-정치ㅣ한국일보
- 가세연 주주 된 '장사의 신', 김세의 체제 제동… 법원에 임시이사 선임 신청-사회ㅣ한국일보
- 김정은의 물샐틈없는 시진핑 '밀착 의전'에…설 자리 좁아진 한국 [문지방]-정치ㅣ한국일보
- "도장만 쿵쿵" 선관위 전현직들 입 열었다… "신의 직장, 괜히 나온 말이겠나"-정치ㅣ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