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송영길, 18일 노무현 참배·문재인 예방... 전당대회 출마 수순

김현우 2026. 6. 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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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연임 도전 시 출마 결심 굳힐 듯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통해 원내에 재입성한 송영길 의원이 1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 출마 수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5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송 의원은 1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권양숙 여사도 예방한다. 이어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송 의원 측은 "오랜 만에 원내에 입성했으니 인사 드리는 차원"이라며 "송 의원이 직접 결정한 일정"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소속 인사들이 당선 후 전직 대통령을 찾는 건 관례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민주당 안팎에선 "전당대회 출마를 앞두고 전직 대통령들께 먼저 보고하기 위해 찾는 게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왔다. 송 의원은 문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민주당 대표를 지냈다. 그는 과거 당대표 경선 출마 때도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송 의원은 7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후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정청래 대표의 거취와 호남 민심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송 대표는 최근 주변에 "정 대표가 연임 도전에 나서면 (나도)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 출마를 검토 중인 김영호·민병덕 의원과 지난 주 만찬을 함께 하며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송 의원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경우 정 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김용민 의원 등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우 기자 wi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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