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속 칼슘, 신장 결석 위험 낮춘다”

이 연구는 영국과 핀란드의 대규모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식습관과 질병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우유를 더 자주 섭취하는 특성을 가진 사람일수록 신장 결석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주일에 우유 한 잔을 추가로 섭취할 때마다 신장 결석 위험이 약 7%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를 근거로 '우유 섭취 증가가 신장 결석 예방 전략의 하나로 고려될 수 있다'고 밝혔다.
칼슘,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소 함유된 우유
전문가들에 따르면 결석의 주요 원인 물질인 옥살산이 장내에서 칼슘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되면 결과적으로 신장 결석 형성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 따라서 신장 결석에 대한 우려 때문에 우유 섭취를 줄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다.우유에는 칼슘을 비롯해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 B군,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이중 칼슘은 뼈와 치아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단백질은 근육 형성과 신체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이 때문에 우유는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부터 성인과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에게 섭취가 권장된다. 특히 국산 신선우유는 원유를 살균하는 최소한의 가공 과정만 거치는 만큼 우유 본연의 영양 성분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자연식품으로 손꼽힌다. 최근 건강기능식품이나 보충제보다 자연 식품을 통해 영양을 균형있게 섭취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우유가 균형잡힌 영양 공급원으로서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결석의 원인으로 오해받던 칼슘이 오히려 신장 건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해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송화선 기자 sp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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