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보러 왔다가 돈 펑펑”…오레오 동나고 택시 손님 3배

방탄소년단은 지난 12~1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을 개최했다. 양일간 약 11만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아 방탄소년단과 호흡했다.
공연장 밖에서도 열기는 뜨거웠다. 부산역은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 찾아온 팬들로 북적였다. 역사 내 전광판에는 “아미 부산역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등장했고, BTS 공식 상품(MD) 판매 부스에는 이른 시간부터 긴 줄이 이어졌다. 단종된 상품을 찾기 위해 진열대를 꼼꼼히 살피는 팬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부산역 광장 역시 축제 분위기였다. 팬들은 곳곳에 설치된 현수막과 포토존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공연명인 ‘아리랑’에 맞춰 마련된 각종 홍보 행사와 체험 부스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택시업계 역시 공연 효과를 체감했다. 공연을 전후해 외국인 승객 비중이 평소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광복동과 남포동, 해운대 등 부산 주요 관광지를 찾는 이동 수요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공연 일정이 끝난 뒤에도 부산역과 주요 관광지에는 BTS 굿즈를 착용한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식당과 카페, 쇼핑몰 등도 팬들로 붐비며 주말 내내 활기를 띠었다. 공연장을 넘어 도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든 BTS의 영향력은 부산 곳곳에서 확인됐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관련 이벤트는 당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바다와 도심, 관광지와 상권을 아우른 BTS 효과가 부산 곳곳으로 확산되면서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1만 아미가 만들어낸 ‘보랏빛 특수’는 공연장을 넘어 도시 전체를 움직이는 문화·관광 콘텐츠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들은 부산 일정을 마친 뒤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해 오는 26~27일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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