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 만루에 533홈런 최정 나왔는데…김재윤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늘 꼭 잡고 싶었다" [오!쎈 대구]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양창섭이, 방문팀 SSG는 해치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재윤이 역투하고 있다. 2026.06.14 / foto0307@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5/poctan/20260615081101276nmza.jpg)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승부처는 8회였다. 2점 차 리드, 1사 만루. 타석에는 KBO리그 통산 533홈런 강타자 최정이 들어섰다.
삼성 라이온즈 벤치는 주저하지 않았다. 이재희 대신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투입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삼성은 지난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0-8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쳤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역전 만루 홈런이 가장 강렬한 장면이었다면, 승리를 완성한 건 김재윤의 두둑한 배짱이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양창섭이, 방문팀 SSG는 해치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가 6회말 1사 만루 우월 만루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6.14 / foto0307@osen.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5/poctan/20260615081101467oixj.jpg)
삼성은 8회초 10-8로 앞선 가운데 위기를 맞았다. 이재희가 최윤석과 정준재에게 연속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고, 대타 박성한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1사 만루에 몰렸다.
삼성 벤치는 곧바로 김재윤 카드를 꺼내 들었다. 첫 상대는 최정이었다. 김재윤은 최정을 2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유도했다. 2루수 포구 과정에서 실책이 나오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지만,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최대 고비를 넘겼다.
9회에도 김재윤의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선두 타자 길레르모 에레디아를 번트 아웃 처리한 뒤 최지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마지막 타자 오태곤은 볼카운트 2B-2S에서 146km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진 세이브였다. 경기 후 김재윤은 "최근 팀이 루징 시리즈가 많았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재윤 071 2026.06.14 / foto0307@osen.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5/poctan/20260615081101664pgkp.jpg)
이어 그는 "디아즈를 비롯해 타자들이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 어떻게든 지키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위닝 시리즈도 걸려 있었고 다음 날 휴식일이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결과에는 만족했지만 스스로에 대한 평가는 냉정했다. 김재윤은 "개인적으로는 구속이나 변화구 등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그런 가운데 포수 김도환이 리드를 정말 잘해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사령탑도 마무리 투수의 존재감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진만 감독은 "아웃카운트 5개를 잡아내는 세이브는 김재윤에게도 처음일 수 있다"며 "우리 팀의 확실한 마무리 투수라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디아즈가 뒤집었고, 김재윤이 지켰다. 삼성이 위닝 시리즈를 완성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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