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대는 초록뱀처럼…춤추는 남극 오로라 [1분 쇼츠]
곽노필 기자 2026. 6. 15. 08:06
곽노필의 미래창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
남극 상공 200km에 출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본 초록빛 오로라. 제시카 메이어(Jessica Meir) 소셜미디어 X에서 갈무리.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
남극 상공 200km에 출현

고도 200km 안팎의 남극 상공에 초록빛 오로라가 나타났습니다. 마치 초록뱀이 몸을 뒤틀거리며 앞으로 나아가는 듯합니다.
미국항공우주국(나사) 우주비행사 제시카 메이어가 고도 400km 상공의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찍은 타임랩스 영상을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공개했습니다.
메이어는 이전에 봤던 오로라와 달리 춤추듯 구불구불 흐르는 모습이 신비롭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고에너지 입자들이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극지 상공으로 내려올 때 대기 입자들과 충돌하면서 발생합니다. 초록빛 오로라는 산소 입자들이 내는 빛입니다.
지난 6일 촬영한 이 오로라는 최근 태양 표면에서 일어난 강력한 폭발로 방출된 입자들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메이어를 비롯해 국제우주정거장 우주비행사들은 하루에 지구를 16번씩 돌면서 이렇게 지구와 우주의 다양한 모습을 포착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메이어는 해양생물학자 출신으로 2013년 나사 우주비행사로 선발됐습니다. 2019년 처음으로 국제우주정거장 임무에 참여한 데 이어, 지난 2월부터 두번째 국제우주정거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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