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망대] 통일 한반도를 설계하다 '통일모의국무회의'
[뉴스투데이]
◀ 앵커 ▶
통일된 한반도에선 어떠한 정책들이 필요할까요?
대학생들이 가상의 통일 정부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토론해보는 경연 대회가 열렸다고 합니다.
이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수십 년간 수많은 남북 간 대화가 이뤄졌던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이색적인 회의가 하나 열렸습니다.
대학생들이 통일 전후의 상황을 가정해 대통령과 각 부 장관의 역할을 맡아 진행해보는 통일 모의 국무회의입니다.
[여현철/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부원장] "대학생들에게 그들이 먼저 통일 한반도를 생각하게 하는, 그들이 또 기획하게 하는, 또 그들이 궁금해하고 해결해야 되는 부분에 대해서 발표하고 토론하는‥"
전국 41개 대학의 대학생 200여 명이 참여했고, 예선을 통과한 3개 팀이 결선에 올랐는데요.
[이태윤/교집합팀 대통령] "통일정부 수립 1년을 맞아 제12회 국무회의 개회를 선언하겠습니다."
대통령의 개회 선언에 이은 국무위원들의 정책 제안과 토론.
[박시현/교집합팀 교육부 장관] "지속적인 교육 개편 사업을 통해 오랜 시간 분단되어 있던 두 체계를 하나의 가치와 정체성을 공유하는 진정한 공동체로 통합해나가겠습니다."
[김도현/교집합팀 재정경제부 장관] "예산 편성을 위해서는 구체적 비용 산출이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다른 팀은 북한 지역의 노후 핵시설과 방사능 문제를 들고 나왔고요.
[권성연/리유니온팀 대통령] "통일 이후 북핵 오염 지역을 복원하고 국민 안전과 지속 가능한 한반도 발전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국가 재생 프로젝트입니다."
[노아영/리유니온팀 팀장] "한반도가 통일됐을 때 가장 큰 위협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북한의 노후 원자로 시설의 방사능 재해가 아닐까‥"
마지막 팀은 통일 헌법 제정과 법치주의 정착이 무엇보다 시급함을 강조했습니다.
[김태범/통일법학회팀 국토교통부 장관] "등기 및 부동산 제도를 완전히 통합하여 사유재산 체계를 완성하고 남북 부동산 시장의 통합을 마무리 짓는 계획입니다."
[박지혜/통일법학회팀 팀장] "이렇게 (지방에서) 올라와서 감사하게도 열심히 토론할 수 있는 장이 있어서 너무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다른 팀의 정책도 검증해보며 실제 국무회의만큼이나 진지했던 청년들의 모의 국무회의.
특유의 패기와 열정으로 한반도의 통일된 미래를 설계해본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MBC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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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기자(sh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30183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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