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평화 협정 타결…19일 서명”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조금전 이란과의 평화 협정이 타결됐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통행료 없이 개방되고 미군의 해상 봉쇄를 즉시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도 여러 전선의 전쟁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이중근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조금 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평화협정이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가 이제 완료됐다면서, 미군의 이란 해상 봉쇄를 즉시 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은 통행료 없이 전면 개방될 것이라면서, 전 세계 선박들은 엔진을 가동하고, 석유를 운반할 준비를 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이 타결됐다며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서명식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협상 당사국이죠, 이란의 반응은 나왔습니까?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표가 나온 지 30분 정도가 지난 상황인데요.
이란 외무부는 "오늘 밤부터 여러 전선에서 전쟁 즉각적 영구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의 입장을 전하고 있는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최근 발표된 합의 소식 관련한 이란의 입장을 곧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중재국인 파키스탄 모두 합의 사실을 공개한 만큼, 합의가 완료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이란이 그동안 협상 과정에서 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통행료 징수 문제 등을 놓고 미국 측과 첨예하게 맞서왔기 때문에, 이번 합의에 추가적인 변수는 없는지, 이란의 공식 발표 내용이 주목됩니다.
[앵커]
사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습하기 전까지만 해도, 미국과 이란의 평화협정 MOU 서명을 하려던 상황이었죠?
[기자]
네, 미국 시각으로는 지금이 14일 밤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생일인데요.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생일에 맞춰 이란과의 MOU 서명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헤즈볼라가 무인기로 자신들을 공격했다며 레바논을 공습하자, 이란이 이를 문제 삼고, 협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란은 그동안 레바논도 휴전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하자, 트럼프 미 대통령도 공개적으로 분노를 나타냈는데요.
문제는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공격받을 경우 자위권 차원의 군사 행동은 계속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현재로서 합의문 서명이 유력한 오는 19일까지 추가적인 상황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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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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