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평화합의 19일 스위스서 서명…트럼프 "호르무즈 열고 봉쇄 해제"

염현석 기자 2026. 6. 1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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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총리 "평화합의 도달"…전쟁 4개월 만에 종료 수순


(뉴욕=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 특파원= 미국과 이란이 약 4개월간 이어진 전쟁을 끝내는 평화합의에 도달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이슬람공화국 간 평화합의가 도달됐다"며 "공식 서명식은 6월19일 금요일 스위스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합의 타결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합의가 이제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을 전면 승인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동시에 미국 해군 봉쇄의 즉각적인 해제를 승인한다"며 전 세계 선박을 향해 "엔진을 가동하라. 석유가 흐르게 하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의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종료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은 양국 간 중재 역할을 맡아왔다.

앞서 이란 국영매체는 지난 12일 14쪽 분량의 합의 초안이 마련됐다고 보도했다. 초안에는 미국이 대이란 원유 제재를 해제하고, 이란이 30일 이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천연가스, 비료 수송의 핵심 항로다. 지난 2월 말 전쟁이 시작된 뒤 해협이 사실상 폐쇄되면서 에너지와 원자재 공급 차질이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합의 서명 이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에너지 공급 정상화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