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아, 월드컵에서 너무 잘하지마...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근심, 깊어지는 걱정 "활약 펼치면, 올여름 영입 어려워질 수도"

이현석 2026. 6. 15. 06:4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결승골을 넣은 오현규가 이강인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6.12/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강인의 월드컵 활약을 지켜보는 마음이 심란해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열린 체코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월드컵에서의 첫 단추를 훌륭하게 꿴 대한민국, 그 중심에는 이강인이 있었다.

이강인은 이날 체코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공격 진영부터 수비 지역까지 오가며 영향력을 뿌렸다. 전개 과정에서의 안정감, 중앙에서 전달하는 순간적인 전환 혹은 침투 패스 한 번이 체코 수비를 허물었다. 이강인은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까지 도우며 공격포인트도 적립했다.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경기를 펼치는 이강인과 손흥민의 모습.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6.12/

이강인은 체코를 상대로 패스 성공률은 무려 100%, 37번의 시도를 모두 성공시켰다. 키패스 3회, 드리블 성공 5회, 경합 성공 10회 등 다른 수치들도 대단했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한국의 에이스로 도약했음을 알렸다. 2차전 상대인 멕시코의 언론에서도 벌써부터 이강인에 대한 견제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이강인의 활약을 마냥 기쁘게 볼 수 없는 구단이 있다. 바로 아틀레티코다. 올여름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이적을 도모하고 있다. 선수로서 더 중요한 역할, 많은 출전 시간을 받기 위한 도전이다. 이강인 영입을 가장 적극적으로 노리는 팀은 아틀레티코다. 아틀레티코는 이미 지난 1월부터 이강인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알려졌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에서 승리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15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가졌다. 손흥민, 이강인, 이한범이 미니게임을 펼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6.15/

문제는 이강인의 월드컵 활약이 계속될수록, 이적료 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다. 스페인 언론도 이를 인정했다. 스페인의 아스는 14일 '아틀레티코는 여름에 이강인을 다시 영입하려 할 수 있다'면서도 '월드컵 1차전에서의 활약은 그를 원하는 팀들의 목록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이다. 구단은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경우 높아지는 이적료와 여러 구단의 관심으로 인해 영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는 '이강인은 올여름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싶어 한다고 알려졌다'고 했다. 이강인의 우선순위가 아틀레티코인 점은 다행이지만, 이적료를 맞춰주지 못한다면, 다시 한번 영입이 불발될 수 있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의 활약을 맘 놓고 볼 수 없는 이유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