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후 G7 첫 집결…젤렌스키·푸틴은 트럼프 생일 축하
[앵커]
프랑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이란 전쟁 이후 처음으로 주요 7개국 정상이 모두 모입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비해 G7 국가들에게 기뢰 제거에 동참할 것을 요구할 것임을 시사했는데요,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나란히 축하 메시지를 건넸습니다.
송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G7 정상회의를 앞둔 회의장 주변.
경비가 더 삼엄해졌습니다.
프랑스 엘리제궁은 현지 시각 1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G7 회의 첫 일정으로 중동 문제가 논의될 거라며, 핵심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도 이란과의 종전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경우, G7 국가들이 협력한다면 상황을 빨리 정상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국가는 기뢰 제거에 상당한 역량을 보유 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기뢰 제거에 동참할 것을 요구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미국과 유럽이 미국에 대한 군사 지원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어온 만큼, 이번 G7 회의가 서방의 결속력을 시험하는 중요 외교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세드릭 뒤퐁/스위스 제네바 대학원 교수 : "만약 트럼프가 다른 정상들이 미국을 도울 의지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예상보다 일찍 자리를 뜰 수도 있습니다."]
G7 정상들은 4년 넘게 지속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러시아와 실질적인 협상을 시작할 방안도 논의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생일을 축하했고, G7 회의에서 트럼프와 만나 전쟁 상황에 대해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전화를 걸어 생일을 축하하며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감사를 표하며 푸틴이 가장 먼저 생일을 축하한 외국 정상임을 언급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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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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