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오현규, 체코전 역전골→멕시코전 또 ‘천금골’ 담금질…이강인·설영우 ‘오른쪽 라인’ 함께 발 맞추는 중


[스포티비뉴스=과달라하라(멕시코) 박대성 기자] 한국 대표팀 ‘젊은 피’들이 몸 풀기 ‘론도(볼 돌리기)’ 훈련부터 발을 맞춘다. 체코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대역전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던 오현규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오른쪽 라인’과 발을 맞추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멕시코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비 훈련에 들어갔다.
선수단은 하루 전이었던 14일 잠깐 월드컵 생각을 내려놓고, 가족들·동료들과 꿀맛 같은 휴식을 보냈다. 저녁에 돌아온 이들은 대표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전 훈련으로 멕시코전 대비 담금질에 들어갔다.
홍명보 감독은 휴식 후 첫 훈련에서 전술 훈련을 진행하지 않았다. 간단한 러닝으로 시작해 볼 돌리기, 미니 게임 등으로 전체적인 컨디션을 점검하고,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감각을 올리는 데 집중했다.

러닝을 끝낸 선수단은 총 세 그룹으로 나뉘어 볼 돌리기를 시작했다. 손흥민·이재성이 포함된 조, 김민재·황희찬이 포함된 조, 오현규·이강인 등이 포함된 조가 해맑은 미소로 볼 돌리기를 시작했다.
전술적인 훈련은 아니었지만, 오현규-이강인-설영우로 이어지는 대표팀 ‘오른쪽 라인’이 한 조에 묶여 볼 돌리기를 했다. 김진규 코치와 함께 볼을 차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절친’ 이강인과 설영우는 훈련 내내 미소가 끊이지 않았고, 오현규도 마찬가지였다.
오현규는 조별리그 1차전이었던 체코전에서 대표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긴 주인공이다. 69분 동안 뛰었던 손흥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황인범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패기 넘치게 밀어 넣어 역전골을 터트렸다. 4년 전, 카타르에서 등 번호 없이 훈련 파트너로 임했던 그가 이제는 어엿한 대표팀 골잡이로 자리한 순간이었다.
멕시코전에서도 오현규를 향한 기대가 크다. 만약 선발로 나온다면 멕시코에 허를 찌를 수 있는 공격 옵션이 될 수 있고, 교체로 나온다면 손흥민에 이어 이번에도 ‘슈퍼 조커’로 공격 포인트를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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