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라소, 월드컵 역사상 첫 골 기록했지만…독일 7-1 대승
조해언 기자 2026. 6. 15. 04:16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이 퀴라소를 상대로 7-1 대승을 거두며 대회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퀴라소는 패배했지만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역사상 첫 득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독일은 경기 시작 직후인 전반 5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비르츠의 '노룩 패스'를 이어받은 펠릭스 은메차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감아 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독일은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이어갔지만, 전반 20분 퀴라소의 역습에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퀴라소의 리바노 코메넨시아가 박스 중앙에서 왼발로 만들어낸 슛이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강타하며 골로 이어졌습니다. 이 득점은 퀴라소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골로 기록됐습니다.
전열을 정비한 독일은 다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전반 3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니코 슐로터베크가 헤더로 연결해 역전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4분에는 은메차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카이 하베르츠가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전반전을 3-1로 마쳤습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독일의 득점 행진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후반 1분 자말 무시아라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 22분에는 나다니엘 브라운이 팀의 다섯 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32분 데니즈 운다브는 여섯 번째 골을 터뜨렸고, 후반 42분 하베르츠가 오늘 경기 멀티골이자 팀의 일곱 번째 골을 완성하며 7-1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퀴라소는 경기 초반 몸을 날려 독일의 적극적인 공격을 막아섰고, 전반 27분엔 골키퍼 엘로이 롬의 선방도 빛났지만 독일의 압도적인 전력 차와 전방위적인 공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조별리그 첫 경기를 패배로 마감했습니다.
이 경기로 독일은 A매치 10연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퀴라소는 인구 약 15만 명의 작은 섬나라로, 2018년 러시아 대회 당시 아이슬란드(약 32만 명)를 제치고 역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가장 인구가 작은 나라로 기록됐습니다.
퀴라소를 지휘하는 사령탑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입니다. 1947년생으로 올해 79세인 아드보카트 감독은 월드컵 역사상 '역대 최고령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쓰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은경 "탈모 치료 건보 적용 추진…실무 검토 마쳤다"
- "진심입니다" 문화 곳곳 ‘한국 앓이’…멕시코 현장 가보니
- 눈 찢기 인종차별 ‘일파만파’…멕시코 팬, 논란 커지자 사과
- "악마 같은 경기력" 극찬 세례…세계는 지금 ‘이강인 홀릭’
- 차범근 "‘손흥민 효과’ 분명…체코 수비진 흔든 역할" 단언
- 트럼프 "이스라엘 베이루트 공습, 일어나선 안 될 일…협상 중단 안 돼"
- 미국-이란 종전 합의 임박…로이터 "호르무즈 즉각 개방·농축 우라늄 이란내 희석 합의"
- 이 대통령 “‘참정권 침해’ 문제제기 인정…부정선거론은 본질 왜곡"
- 심장 졸인 ‘수십 년 만의’ 매치…아이티 꺾고 스코틀랜드 승
- 차범근 "‘손흥민 효과’ 분명…체코 수비진 흔든 역할" 단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