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그렇게도 무서운가'…멕시코, 훈련장 걸어 잠그고 전술 꽁꽁 숨겼다 "韓, 견고한 조직력·전술 체계 갖춰"

황보동혁 기자 2026. 6. 1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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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멕시코가 대한민국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극도의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전술과 선발 명단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개 훈련에서는 사실상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

멕시코 매체 'TV 아스테카'는 13일(한국시간) "멕시코와 대한민국의 승부는 경기 시작 훨씬 전부터 이미 시작됐다"며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단 하나의 정보도 내주지 않기 위해 철저한 비공개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멕시코 대표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승리 이후 언론에 공개된 훈련에서 스트레칭과 가벼운 달리기, 저강도 운동만 진행했다. 전술 훈련은 물론 대한민국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의 윤곽도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

특히 매체는 대한민국 취재진 약 10명이 멕시코 대표팀의 움직임을 따라다니며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아기레 감독은 카메라가 모두 철수한 뒤에야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돌입하는 방식으로 정보 유출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한민국을 향한 멕시코의 강한 경계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홍명보호는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A조의 명백한 1위 후보임을 증명했다. 반면 멕시코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고도 경기력면에서는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지난해 평가전에서 대한민국을 꺾지 못했다는 점도 경계심을 키운 모양이다. 

매체는 "멕시코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월드컵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3-1,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2-1로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현재 두 팀의 격차는 크게 좁혀졌다. 2025년에 열린 가장 최근 친선경기는 치열한 승부 끝에 2-2 무승부로 끝났다. 실수가 허용되는 여지가 사실상 거의 없다는 점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견고한 전술 체계와 뛰어난 조직력을 갖추고 이번 경기에 나선다. 이로 인해 아기레 감독은 훈련장 문을 더욱 굳게 걸어 잠갔다"고 평가했다.

결국 멕시코는 대한민국과의 맞대결이 A조 1위 향방을 가를 중대한 승부라고 판단하고 있다. 아기레 감독은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패를 철저히 감춘 채 한국전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 TV아즈테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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