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전쟁] 메타, 릴라이언스와 인도 데이터센터 추진

최경미 기자 2026. 6. 1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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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플랫폼스가 인도 억만장자 무케시 암바니의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스와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메타

10일(현지시간) 릴라이언스는 메타를 위해 2년 내 인도 잠나가르에 168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확장 옵션도 포함돼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 세계적 수준의 시설은 글로벌 AI 인프라를 확장하는 동시에 인도 경제에 대한 장기 투자를 심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이번 투자가 "모든 운영을 100% 청정 및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목표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릴라이언스의 암바니 회장은 이번 메타의 투자를 "인도 디지털 인프라의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릴라이언스는 석유화학부터 섬유, 대중매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대기업이다.

메타와 릴라이언스는 지난 2020년부터 협력해왔다. 당시 메타는 암바니의 통신·디지털 서비스 기업인 지오플랫폼스에 57억달러를 투자했다. 지난해 양사는 인도 기업과 개발자들이 메타의 오픈소스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합작투자를 통해 협력을 확대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최근 인도 데이터센터 투자에 속속 나서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인도 AI 생태계에 약 4000억달러가 유입됐다. 이 중 대부분은 데이터센터 및 관련 에너지 인프라에 집중됐다.

노무라는 최근 "인도의 데이터센터 산업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인도의 데이터센터 용량이 2030년까지 7기가와트(GW)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선진 아시아·태평양 및 서방 시장 대비 "비용 경쟁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인도 정부는 앞서 올해 초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글로벌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에 대해 20년간 세금 면제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메타는 인도 재생에너지 기업 클린맥스와 포스파트너에너지와도 협력해 약 1GW 규모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인도 북부와 남부 지역에 걸쳐 진행되는 해당 프로젝트는 메타가 인도 내 확장 중인 인프라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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