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최고의 선수" 오타니 아무도 못한 ML 최초 3관왕 도전...美 명예의 전당 레전드도 혀 내둘렀다, 대체 왜?

김지현 기자 2026. 6. 1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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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오타니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3볼넷 2득점으로 활약, 팀의 7-1 승리에 기여했다.

오타니는 지난 1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주루 도중 왼쪽 무릎에 불편함을 느꼈다. 이후 전날(13일) 화이트삭스와의 1차전에 결장했지만, 하루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푹 쉬고 돌아온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폭발했다. 그는 상대 투수 션 버크의 2구째 시속 94.2마일(약 151.6km) 몸쪽 패스트볼을 당겨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4호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세 타석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팀 공격에 발판을 마련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 0.305를 마크했다.

오타니는 경기 후 왼쪽 무릎 상태에 대해 "100% 회복한 건 아니다. 하지만 앞으로 3~4일 정도 시간이 더 있기 때문에 충분히 회복하면서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복귀전에서 곧바로 장타력을 과시한 오타니를 향한 찬사는 끊이지 않았다. 동료 무키 베츠는 "최고였다. 정말 훌륭한 타격이었다"고 극찬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 방을 높게 평가했다.

베츠는 "말할 필요도 없지만 그는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라며 "그런 최고의 선수가 타선에 돌아오는 것은 팀에 엄청난 플러스가 된다. 복귀하자마자 자신의 실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 정말 할 말이 없을 정도"라고 치켜세웠다.

올 시즌 투타 양면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다. 특히 올해는 전인미답이라 할 수 있는 타자 최고 권위의 상인 행크 애런상, 투수 최고 권위의 상인 사이영상, 그리고 리그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까지 '3관왕'에 도전한다.

오타니는 현재 타자로서 OPS 0.979, OPS+ 174, wRC+ 166을 기록하고 있으며, 모두 내셔널리그 1위다. 2023년부터 4년 연속 행크 애런상 수상도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 여기에 투수로서도 경이로운 성적을 남기고 있다. 현재까지 11경기(67⅔이닝)에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1.06을 기록하고있다.  

과거 메이저리그 역사를 돌아봐도 행크 애런상, 사이영상, MVP를 같은 해에 모두 수상한 선수는 존재하지 않는다. 애초에 타자와 투수, 각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선수 자체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오타니의 압도적인 이도류 퍼포먼스에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레전드도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뉴욕 양키스 등에서 통산 251승을 거둔 CC 사바시아는 지난 13일 미국 스포츠 토크쇼 '댄 패트릭 쇼(Dan Patrick Show)'에 출연했다.

그는 "오타니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이 수준에서 투타를 모두 해내는 유일한 존재"라며 "그와 같은 수준으로 이도류를 소화하는 선수는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산 714홈런을 기록한 '야구의 신' 베이브 루스와의 비교에 대해서는 "시대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현대 야구에서 선수들의 파워와 스피드 등 전반적인 기량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산 762홈런의 배리 본즈를 언급하며 "그는 내게 GOAT다. 하지만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해낼 수는 없다"고 말해 오타니의 이도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레전드마저 혀를 내두르게 하는 오타니다. 이미 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쓰고 있는 가운데, 그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전 세계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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