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수족구병’ 빨간불…2주 만에 3배↑
[앵커]
날씨가 더워지는 요즘 영유아를 둔 부모님들 긴장하게 만드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수족구병입니다.
최근 2주 사이 의심 환자가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전현우 기잡니다.
[리포트]
17개월 된 하음이는 며칠 전부터 열이 나고 잘 먹지 못했습니다.
처음엔 가벼운 감기인 줄 알았는데, 발진이 생겼습니다.
입안에서 하나둘 보이던 수포는 몸 곳곳에 돋았습니다.
'수족구병'이었습니다.
[박재홍/박하음 군 아버지 : "처음에는 그냥 열만 있어서 감기인가 해서, 발진은 발 발바닥이랑 발이랑 엉덩이랑…."]
최근에 날이 더워지면서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만 6살 이하 의심 환자는 천 명당 2.9명에서 9.8명으로 2주 만에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홍준/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하루에 한 10명에서 한 20명 정도 이런 환자들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을 하였고 그리고 일주일로 보자면 한 100여 명 정도…."]
주로 한여름에 유행하는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으로, 침이나 콧물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백신이 없기 때문에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게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이홍준/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소독제만으로 잘 해결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비누로 흐르는 물로 잘 씻도록 하는 그런 예방 수칙들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수족구병은 대부분 일주일 전후로 회복됩니다.
하지만, 뇌막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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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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