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고심 정청래, 사퇴 압박 장동혁…‘결단 요구’ 당하는 당권
[앵커]
지방선거가 끝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선거 후폭풍 속에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여당의 정치적 책임을 강조하는 SNS글을 썼는데,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겨눈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는 이번주가 분수령이 될 걸로 보입니다.
우한솔 기잡니다.
[리포트]
유럽 순방 중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 여당 책임'을 강조한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포용과 통합이 중요하다" "진영이 아닌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고 했는데, 강성 지지층에 집중한다는 평가를 받는 정청래 대표를 직격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계파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온 대통령 메시지에, 지도부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메시지 대상을) 지도부로 좁혀서 접근하는 것은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는 거라고…."]
'선거 책임론'에는 종합적으로 평가하자, 정부 인사 행보도 포함하자며, 차기 당권 도전이 거론되는 김민석 총리, 친명계를 견제했습니다.
친명계에선, 반성보단 당권 경쟁에 집중하는 거냐, 사퇴하라, 반발이 이어진 가운데, 정청래 대표는 당원 여론 추이를 살피며 '연임 도전'을 막판 고심 중입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의 존속 여부 역시 이번주 분수령을 맞습니다.
초재선 의원 25명 등 당내 소장파 요구로 이르면 17일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는데, 이 자리에서 장 대표 거취 문제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지도부는 지금 당 대표 흔들 때냐, 선관위 사태에 집중할 때다, 방어막 쌓기에 나섰습니다.
[최보윤/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당 대표가) 사퇴한다는 의사를 밝히신 바도 없고 지금 논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런 가운데 장 대표는 주말 동안 올림픽공원 집회에 개별 참석해 '재선거'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 SNS메시지 비판으로 대여 공세에 집중하는 등 자신을 둘러싼 거취 압박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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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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