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전 승리로 한국의 32강행 확률은 90% 이상…이유는 승자승 원칙 우선 적용 [북중미WC]

축구통계전문업체 옵타는 14일(한국시간) 한국의 32강행 확률을 92.4%로 매겼다. 대회 전 확률은 70.1%였지만, 12일 체코전서 2-1로 이긴 뒤 20% 이상 뛰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역시 체코전 이후 한국의 32강행 확률을 70.4%에서 93.0%로 조정했다.
디 애슬레틱은 이번 대회 바뀐 규정이 한국에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이번 대회선 조별리그 순위를 승점, 승자승, 골득실, 다득점, 페어 플레이 점수, 추첨 순으로 가른다. 종전엔 골득실과 다득점이 승자승 원칙에 앞섰다.
종전엔 조별리그 최약체를 큰 점수차로 꺾는 게 경쟁팀과 맞대결 성적만큼 중요했다. 그러나 참가국이 32팀에서 48팀으로 늘어난 이번 대회선 약체가 많아졌다. 순위 경쟁서 약체와 경기가 변별력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었다. 바뀐 제도선 순위 경쟁국과 맞대결서 승리해야 토너먼트 진출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디 애슬레틱은 한국이 19일 멕시코와 2차전서 패해도 32강 진출 확률이 86%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체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이겨도 조 2위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25일 남아공과 최종 3차전서도 패하면 32강행 확률은 55%로 떨어진다.
이 경우 조 3위가 돼도 각 조 3위 12팀 중 상위 8팀 안에 들면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선 조 2위를 지킬 수도 있다. 체코가 남아공을 꺾고 멕시코에 패하면 한국, 체코, 남아공 모두 1승2패, 승점 3으로 동률을 이룬다. 이 경우 3팀의 전적만으로 순위를 가르는데, 전적 역시 1승1패, 승점 3으로 같다. 골득실과 다득점이 아닌 페어 플레이 점수로 순위가 정해질 가능성도 있다. 페어 플레이 점수는 경고 -1점, 경고누적 퇴장 -3점, 다이렉트 퇴장 -4점, 경고에 이은 즉각 퇴장 -5점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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