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의 '클라스'‥미국 고등학교 정규 과목 됐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케이팝의 인기가 새로운 과목까지 만들어 냈습니다.
미국 고등학교 정규 수업에 K-팝의 역사와 시스템을 배우는 과목이 개설된 건데요.
선풍적인 인기로 개설하자마자 반을 3배로 늘렸고, 서부 유명 대학에서도 고교 학점 인정 과목으로 승인됐습니다.
신재웅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LA의 한 공립고등학교 수업 시간, 학생들이 가상의 K-팝 그룹 기획안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스타라이트(별빛)'는 3인조 그룹입니다. 한 명은 메인 래퍼이자 댄서, 보컬을 맡고 있습니다."
한국 색을 띤 이름의 메인 보컬 '미나'를 비롯한 멤버들의 음악 스타일은 물론, 그룹 세계관과 팬덤 전략까지 짰습니다.
이 수업의 이름은 'K-pop 스터디'.
지난해부터 이 고등학교의 정규 선택과목이 됐습니다.
[수지 배/교사] "뮤직비디오를 분석하고, 가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각 그룹의 배경도 함께 공부합니다."
나아가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을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을 공부합니다.
수강 신청이 몰리면서 당초 한 개였던 강좌를 3개로 늘렸고, 100명 넘는 학생이 수강 중입니다.
[벨렌/12학년] "K-팝이 어떻게 시작됐고, 어떤 배경을 가졌는지, 또 시간이 지나며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배우는 게 정말 흥미로웠어요."
한국 K-팝 기획사의 미국 스튜디오 견학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 현장을 직접 접하기도 했습니다.
[레일라/9학년] "K-팝 그룹과 함께 일하면서 그들의 매력을 빛나게 해주는 일, 미래 직업으로 정말 멋질 것 같아요."
다양한 경험과 진로 탐색을 위해 개설된 이 수업은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공립대 연합체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고교 학점 인정 과목으로 승인받았습니다.
[지애 변 기타야마/LA통합교육구 국장] "K-팝 교육과정이 캘리포니아대학교(UC)에서 인정하는 과목으로 승인됨에 따라, 이제 미국 전역의 학교들이 이 과목을 도입해 가르칠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 문화 산업에 확고하게 자리 잡은 K-팝의 위상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이지은/주LA총영사관 교육영사] "차세대들에게 한류 열풍이 있는 상황에서 이거를 교육 현장에서 지속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서 시작을 했고요."
K-팝은 이제 듣고 즐기는 문화를 넘어 미국 교실으로까지 스며들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고지혁(LA) / 영상편집: 노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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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고지혁(LA) / 영상편집: 노현영
신재웅 기자(voic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0101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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