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스페이스X 공모주 물량 제로 ‘후폭풍’
지분투자 불구 공모주 배정 불발
전문투자자 대상 청약까지 진행
증거금 전액 환불 초유사태 당혹
한투운용도 물량 없어 ETF 차질
금감원선 과장광고 여부 등 검토
스페이스X 상장 첫날 시총 6위
머스크는 ‘조만장자’ 반열에 올라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대표주관사인 골드만삭스에서 한국 투자자 배정분(Korea Tranche)을 0으로 통보한 것 같다”며 “(공모주 미배정)이유는 모르겠지만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도 공모주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모주 배정 불발로 논란이 일자 회사는 사전에 실제 배정받는 판매 물량이 달라질 수 있음을 사전에 고지했고 공모주 배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증거금을 환불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가와 투자자들은 박현주 미래에셋증권 회장까지 직접 나서서 “상당 물량을 확보했다”며 스페이스X 공모주를 홍보했고,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마당에 공모주를 한 주도 받지 못한 것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역대 최대 규모 IPO를 자랑했던 스페이스X는 지난 12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자마자 미국 상장기업 시가총액 순위(13일 기준) 6위(2조1200억달러)로 올라섰다. 1위는 엔비디아(4조9600억달러)이며 이어 △알파벳(4조4000억달러) △애플(4조290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2조8800억달러) △아마존(2조5400억달러) 순이다.
스페이스X가 2조달러대의 시총을 기록하면서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도 ‘조만장자(trillionaire)’ 반열에 올랐다.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서 주당 150달러 이상에 거래되면서 일론 머스크의 총자산 규모는 1조1100억달러, 1687조원에 달하게 됐다. 이는 스위스 국내총생산(GDP, 세계 20위)과 맞먹는 수준이다.
김보라 기자 bora577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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