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주에 새 공장 유치 유력… 전력·용수 풍부 ‘최적 입지’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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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공장이 광주로 사실상 확정된 데에는 풍부한 전력과 용수 등 입지 조건과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기조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반도체 공장의 부지로 광주 첨단3지구와 함평 빛그린산단, 광주군공항 인근 탄약고 이전 부지 등을 둘러봤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 공장 부지로 첨단3지구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보는 게 광주시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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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만t급 수량 공급 여력 충분
한빛원전선 年 42TWh 전기 생산
李정부 지방 균형발전과도 맞닿아
유치 땐 후공정 패키징 공장 설 듯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공장이 광주로 사실상 확정된 데에는 풍부한 전력과 용수 등 입지 조건과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기조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 공장 부지로 첨단3지구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보는 게 광주시의 판단이다. 첨단3지구는 반도체 공장의 필수 요건인 전력과 용수가 풍부하다는 점에 삼성전자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한빛원전 6기에서 연간 42T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여기에 태양광 7000GWh와 풍력 640GWh 등 신재생 에너지를 매년 생산한다. 첨단3지구에는 대규모 변전소가 설치돼 있어 전력 공급이 즉시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첨단3지구 공장 설립은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방향과 맞닿아 있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행정통합을 한 전남광주에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지원하고 5극 3특 체제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 완성을 위해 산업과 인프라 투자, 기반 시설 등 모든 면에서 지방에 가중치를 두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 기지는 수도권에, 패키징 공장은 충청권에 집중돼 있다. 호남에 삼성전자 공장이 들어선다면 반도체 생산 후공정을 담당하는 패키징 공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후공정은 검사 등을 거쳐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최종 제품으로 조립·생산하는 과정으로, 웨이퍼 위에 회로를 새기는 전공정보다 전력과 용수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반도체 공장 유치가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한다”며 “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장성=한현묵·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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