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략에 잡힌 튀르키예…현재까지 아시아 '무패 행진'

채승기 기자 2026. 6. 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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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D조에선 호주가 튀르키예의 매서운 공격을 버텨내며 2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카타르, 그리고 호주까지 현재까진 아시아 국가들이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5-4-1 포메이션으로 견고한 벽을 세운 호주.

튀르키예는 시작부터 매섭게 골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호주의 질식 수비에 막혔습니다.

오히려 웅크렸다 순식간에 치고 나가는 호주의 역습이 날카로웠는데, 선제골도 역습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전반 27분 호주 진영에서 길게 찔러준 패스 이랑쿤다가 수비 뒷공간으로 공을 차 넣고 빠르게 달려가 골을 만들었습니다.

이랑쿤다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난민촌에서 태어난 뒤 어린 시절 호주로 이주했습니다.

열아홉 살 기대주인데 첫 출전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습니다.

일격을 당한 튀르키예는 점유율을 높이며 슛을 쏟아부었지만 수비벽을 뚫지 못했습니다.

후반에도 경기는 비슷한 흐름으로 흘렀습니다.

[JTBC 중계 : 점유율이라든지 슛의 숫자라는 것이 지금 이런 경기에서는 사실상 큰 의미가 없는 거예요.]

튀르키예가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맞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호주 골키퍼가 선방 쇼를 펼쳤습니다.

후반 30분 호주의 윙어 멧카프가 기습적인 왼발 슛으로 튀르키예의 골망을 다시 흔들면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호주의 점유율은 30%에 불과했지만 유효슛 4번에 2골을 성공시키는 완벽한 역습 축구로 튀르키예를 무너뜨렸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선 튀르키예는 조별리그 통과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한국, 카타르, 호주까지 아직 월드컵 극초반이지만 아시아 국가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백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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