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 음성품바축제 성황리 폐막
34만명 방문…대만·일본 등 해외 관광객 유치

[충청타임즈] 품바 가락에 모든 세대가 하나로 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인 '27회 음성품바축제'가 14일 막을 내렸다.
지난 10일 개막해 이날까지 닷새 간의 신명 나고 구성진 품바 가락이 음성읍 설성공원과 맹동면 꽃동네 일대를 가득 메웠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34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음성은 품바야! 재미, 사랑, 나눔 up, up, up'이란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축제는 전통적인 품바의 해학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청년층과 외국인 관광객까지 세대와 국적을 넘어 어우러진 화합의 장을 열며 글로벌 문화축제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9개 읍면 주민이 손수 꾸민 '품바하우스'도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유치 전략도 빛을 발했다. 군은 지난 3월 '한-대만 관광 콘텐츠 페스티벌' 참가와 4월 '대만 여행업자 팸투어' 등으로 맞춤형 여행상품을 선제적으로 기획해 이번 행사 기간에만 대만 관광객 100여명이 음성을 찾았다.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품바'가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담은 경쟁력 있는 관광 콘텐츠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지의 관심 속에 벌써 대만 주요 여행사들을 중심으로 내년도 축제 일정을 잇달아 문의하는 등 내년 시즌 관광상품 기획에도 활기를 띠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외형적 규모 확대보다 내실을 다지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천인의 비빔밥 나누기', '기부형 푸드트럭' 등을 운영해 축제의 근본정신인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방문객들이 직접 체감하고 함께 나누는 장을 마련했다.
'예술작품 플리마켓'에서는 지역 작가들이 기증한 독창적인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였고 작품 제작비를 제외한 순수익금 전액을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해 축제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성공적인 축제 이면에는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촘촘한 안전 공조와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헌신이 있었다.
조병옥 군수는 "안전한 축제를 위해 헌신해 준 자원봉사자, 관계기관, 축제를 위해 방문하신 관람객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로 입증된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발판 삼아 음성품바축제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음성 강신욱기자 ksw64@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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