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11시에 치킨 시켜?’…역전승에 주문 875.8% 뛰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인 체코전 당시 음식 배달 수요가 크게 늘어났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른 오전 경기였음에도 치킨 주문이 평소보다 10배 가까이 상승하는 등 특수를 누렸다.
14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체코전 승리를 거둔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주문수가 전주 같은 시간 대비 90.6%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치킨에 수요가 몰렸다. 같은 시간대 치킨 주문수는 전주 대비 875.8% 급증했다. 통상 오전에는 치킨 주문 비중이 낮지만 이날은 카페·디저트, 패스트푸드에 이어 주문수 기준 3위에 올랐다.
피자와 족발·보쌈 등 대표 응원 먹거리 주문도 함께 늘었다. 피자 주문은 전주 대비 220.8%, 족발·보쌈은 97.9% 증가했다.
이 밖에도 패스트푸드(54.2%), 중식(53.2%), 분식(38.1%), 도시락(26.6%), 카페·디저트(25.6%) 등 대부분 카테고리에서 주문이 증가했다.
주문 증가세는 오피스 상권과 대학가에서 두드러졌다. 평일 오전 경기였기 때문에 회사나 학교에서 단체로 관람하며 배달 음식을 소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주요 오피스 상권 주문수는 전주 대비 46.4% 증가했다. 광화문 일대가 11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여의도(71.3%), 을지로(58.5%), 강남구 역삼동(34.7%) 등에서도 주문이 늘었다.
대학가 상권 주문수도 전주 대비 51.5% 증가했다. 고려대 인근은 59.6%, 경희대·한국외대 인근은 56.6%, 서울대 인근은 56.1%, 한양대 인근은 50.3% 늘었다.
유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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