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댄서, PSG의 마법사" 체코도 홀린 이강인… 현지 매체 극찬 세례 쏟아졌다
<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체코의 수비수들은 한국 댄서의 움직임을 따라잡지 못하고 네 차례나 파울을 범해야 했다"
한국에 패배한 체코가 이강인을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체코 매체 '이풋볼'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체코는 그를 막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 FC(이하PSG)의 한국인 마법사가 월드컵에서 꿈같은 경기력을 선보였다"라고 조명했다.

한국은 지난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강인은 경기의 리듬을 바꾼 선수였다. 매체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잔디 위에서 작은 신장에도 이강인은 눈에 띄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PSG의 이강인은 월드컵 첫 경기에서 완전히 지배적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수치도 강렬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체코의 통계 사이트 '라이브스포츠'의 새 평점 시스템에서 9.1점을 받았다. 기록도 완벽했다. 이강인은 체코전에서 38개의 패스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패스 성공률 100%였다.
한편 라이브스포츠 데이터 분석가 마렉 카바트는 매체를 통해 "경기 전부터 여러 한국 선수들의 뛰어난 개인 기량이 한국의 주요 무기 중 하나로 꼽혔는데, 이강인, 황인범, 이재성의 활약 덕분에 경기장에서 그 사실이 입증됐다"라고 말했다.
공격 영향력도 뚜렷했다. 이강인은 세 차례 결정적 기회를 창출했고, 그중 하나는 한국의 동점골로 연결됐다. 황인범의 득점을 도우며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했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향한 패스도 5차례 있었다.

체코 수비는 이강인을 쉽게 제어하지 못했다. 매체는 이강인을 두고 "체코 수비수들은 이 한국 댄서의 움직임을 따라잡지 못하고 네 차례나 파울을 범해야 했다. 그럼에도 이 선수는 다섯 번의 드리블을 성공시키며 체코 수비진을 무력화시켰다. 참고로, 경기에 출전한 다른 모든 선수들의 드리블 성공 횟수를 합쳐도 여섯 번에 불과하다"라고 전했다.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이강인은 14번의 경합 중 10번을 이겼다. 성공률은 71%였다. 체코가 높이와 힘에서 우위를 기대했지만, 이강인의 기술과 균형감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이에 매체는 "체코의 중앙 수비수들인 로빈 흐라나치(29%), 슈테판 찰루펙(25%)이 꿈도 꿀 수 없는 수치였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월드컵 첫 경기부터 승점 3을 챙겼고, 이강인은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알렸다. 그는 이날 체코가 막지 못한 '마법사'이자 압박을 벗겨내는 '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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