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관객 ‘청춘부평’, 문화예술 혁신 사례 선정

김성호 2026. 6. 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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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CACA 아트페스티벌서 대상 쾌거

2026 KoCACA 아트페스티벌 문예회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이찬영 부평구문화재단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소홍삼 회장. /부평구문화재단 제공

부평구문화재단(부평아트센터) 어르신 관객을 위한 사업인 ‘청춘부평’이 지난 11일 열린 ‘2026 KoCACA 아트페스티벌 문예회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가 전국 문화예술회관의 혁신 운영 사례를 발굴·선정하는 행사에서 부평구문화재단이 최고의 사례로 꼽히며 인정 받게 된 것이다.

‘청춘부평’은 부평아트센터를 거점으로 부평구 노인일자리 협의체와 지역 예술단체가 호흡을 맞춰 추진해 온 중장기 관객개발 프로젝트다. 공연을 먼저 완성하고 관객을 찾는 ‘공급자 중심’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기획 단계부터 지역 노년층 문화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수요자 맞춤형’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른 시도였다. 특히 올해는 해방 이후 일제 조병창 자리에 들어선 부평미군기지 주변 클럽 이야기를 다룬 공연으로,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에게 위로를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청춘부평’의 대상 수상 비결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치밀하게 전개된 ‘콘텐츠 고도화’ 전략에 있다. 사업 추진 전인 2023년 이전에는 서커스나 영화관람, 민속촌 방문 등으로 소위 뻔한 프로그램이었다. 거동이 불편한 노년층 안전 문제와 접근성에 제약이 있다는 점도 매번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다. 이에 재단은 기획(1단계)·의견수렴(2단계)·구조개선(3단계) 등으로 진행되는 고도화 과정을 진행했다. 노인 대상 공연을 기획하고 노인일자리기관 협의체를 통한 사전 협의 및 사후 합평회를 진행하며 관객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개선을 이뤄냈다. 부평구문화재단의 예산 지출도 줄이고 예술단체의 수익도 높이는 성과도 얻었다. 그렇게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 42회의 공연을 통해 2만1천684명의 어르신이 관객과 만났다.

/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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