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분 동안 체코전 공중볼 경합 5번' 홍명보의 선택을 받은 '인간 승리 사나이'...승리 굳히기에 이바지했다

장하준 기자 2026. 6. 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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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2년 전에 이어 다시 한번 굳히기에 이바지했다. 동시에 월드컵 데뷔라는 꿈을 이뤄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후반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에 나온 황인범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32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득점자들을 포함해, 한국 선수단 전원이 일궈낸 승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제골을 내줬음에도 한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원팀' 정신을 발휘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를 통해 월드컵에서 첫선을 보인 박진섭도 승리에 일조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그는 후반 39분에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국이 2-1로 앞서는 상황에서 리드를 지키기 위해 홍명보 감독이 꺼내 든 카드였다.

이에 박진섭은 추가시간 6분을 포함해 12분가량을 소화했다. 그리고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짧은 시간이었기에 많은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었지만,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박진섭은 12분 동안 무려 5번의 공중볼 경합을 해냈다. 높이를 앞세운 체코를 제어하기 위해 적극적인 싸움을 벌였다는 방증이다. 이 외에도 1번의 걷어내기와 1번의 리커버리를 기록했다.

2024년 아시안컵 8강 호주전의 활약과 비슷했다. 당시 박진섭은 연장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고, 호주의 장신 선수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결정적인 헤더를 따내며 한국의 4강 진출에 이바지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도 적극적인 경합을 앞세워 한국의 '굳히기'에 힘을 보탰다.

동시에 박진섭은 이날 경기를 통해 감격의 월드컵 데뷔에 성공했다. 국내 축구계에서 인간 승리의 아이콘으로도 꼽히는 그는 과거 3부 리그 대전 코레일에서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안산그리너스, 대전하나시티즌, 전북현대를 거쳐 현재는 저장FC(중국)에서 활약 중이다. 이 같은 성장과 더불어 국가대표팀에서도 조금씩 존재감을 발휘했고, 끝내 월드컵 데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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