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50초 만에 결정된다...OTT 최초 도전에 '코미디언' 총집합했다는 이 작품 ('코미디숏리그')

정효경 2026. 6. 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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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숏리그' 15일 티빙에서 공개
출처:티빙 '코미디숏리그'

(MHN 정효경 기자) 국내 OTT 시장에서 숏폼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티빙이 코미디 장르를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실험에 나선다. 유명 코미디언부터 신예 크리에이터까지 총출동에 나서는 것이 알려지며 일찌감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단순히 웃음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들의 투표와 반응이 순위에 직접 반영되는 참여형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기존 코미디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티빙은 오는 15일 티빙 오리지널 예능 '코미디 숏리그'를 공개한다. 당초 지난 1일 공개 예정이었으나 편성 일정 조정에 따라 첫 방송일이 변경됐다. '코미디 숏리그'는 국내 OTT 최초로 선보이는 숏폼 코미디 리그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미디언들과 신예 크리에이터들이 팀을 이뤄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형식의 콘텐츠다.
출처:티빙 '코미디숏리그'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콘텐츠 형식이다. 각 팀은 약 2분 30초 분량의 짧은 숏폼 코미디 영상을 선보이며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강력한 웃음을 만들어내야 한다. 짧은 영상 소비에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한 포맷으로, 기존 공개 코미디나 예능과는 다른 속도감 있는 전개가 강점으로 꼽힌다.

출연진 역시 화려하다. 메이저리그에는 현재 코미디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인기 코미디언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용진과 남호연이 '용호상박' 팀으로 출전하며 황제성과 설명근은 '황설탕', 곽범과 이창호는 '빵숏국'을 결성했다. 여기에 임우일·이승환·홍예슬이 팀을 이룬 '150초', 신윤승·박민성의 '희극인즈'까지 총 5개 팀이 메이저리그를 구성한다.
출처:티빙 '코미디숏리그'

메이저리그에 맞서는 마이너리그도 만만치 않다. 정찬민, 최지용이 속한 '카우클럽'을 비롯해 조충현, 웃고리즘, 최우선, 루키치, 한태수 등 방송과 온라인상에서 존재감을 키워온 신예 코미디언들이 대거 참여한다. 신선한 아이디어와 패기로 무장한 신인들이 기성 코미디언들에게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특히 프로그램은 리그 구조 자체에 긴장감을 더했다. 매주 15개 팀 체제를 유지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성적과 아이템에 따라 참가 팀이 교체될 수 있는 룰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얼굴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자연스럽게 차세대 코미디 스타를 발굴하는 무대 역할도 수행할 전망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시청자 참여다. 순위는 티빙 앱 이용자들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 그리고 자체 투표 결과를 종합해 결정된다. 티빙이 처음 선보이는 앱 내 투표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들이 직접 순위 경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했다. 투표는 콘텐츠 공개 당일 오전 8시부터 밤 11시 59분까지 진행되며 로그인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처:티빙 '코미디숏리그'

매주 발표되는 순위에 따라 혜택도 달라진다. 주간 1위 팀에게는 다음 주 업로드 요일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이용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요일을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순위 경쟁은 물론 전략 싸움까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이너리그 1위 팀에게는 매주 1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더욱 특별한 보상이 기다린다. 12주간 누적 성적을 합산해 결정되는 최종 우승팀은 자신의 이름을 건 '티빙 오리지널 코미디쇼'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단순한 상금을 넘어 새로운 코미디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참가자들의 경쟁심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출처:티빙 '코미디숏리그'

공개된 티저 영상과 예고편에서도 출연진들의 자신감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용진과 남호연은 "무조건 1등이 목표"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황제성과 설명근은 예측 불가능한 즉흥 코미디를 예고했다. 곽범과 이창호는 연기 중심의 코미디를 무기로 내세웠으며, 신윤승과 박민성 역시 압도적인 웃음을 자신했다.

티빙 측은 "'코미디 숏리그'는 숏폼 시대에 맞춘 가장 빠르고 직관적인 코미디 포맷"이라며 "이용자가 직접 참여해 결과를 만드는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숏폼 콘텐츠가 대세로 자리 잡은 시대에 코미디 장르 역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방송과 유튜브를 넘어 OTT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코미디 서바이벌이 침체된 공개 코미디 시장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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