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경기교육]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경기북부 콘텐츠교육 선도

현재는 영상콘텐츠과, 디자인콘텐츠과, 스마트경영과, 관광서비스과 등 4개 학과를 중심으로 실무 중심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교육 과정으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최신 실습 장비를 갖춘 교육 환경 속에서 영상 제작, 디자인, 경영, 관광 등 문화콘텐츠 분야와 미래 산업을 아우르는 전문 역량을 기르고 있다.
# 여성 인재 양성의 요람에서 K-콘텐츠 견인 학교로
한국문화영상고의 역사는 우리나라 산업 구조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1969년 지역 여성 인재 양성을 목표로 동두천여자상업고등학교로 개교했다.
이후 정보화 사회로의 변화에 따라 동두천정보비즈니스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정보기술과 비즈니스 실무 교육을 한층 강화했다. 나아가 문화콘텐츠 산업이 빠른 성장이 이루던 2009년에는 현재의 교명으로 바꾸며 영상, 디자인, 콘텐츠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성화고등학교로 체제를 전환했다.
최근에는 AI 기술과 문화콘텐츠 산업 융합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형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콘텐츠 산업을 견인할 창의적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문화영상고가 운영하는 4개 학과의 교육과정은 현장 실무와 전문성을 동시에 기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영상콘텐츠과는 영화, 방송, 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학생들은 영상제작기초, 광고콘텐츠제작, 영화제작 기술 등을 익힘과 동시에 ITQ정보기술자격, GTQ그래픽기술자격, 컴퓨터그래픽스운영기능사, 사진기능사 등 자격증 취득을 준비한다. 이를 바탕으로 영상 감독, PD, 촬영감독, 편집자 등 미디어 분야 진로를 대비할 수 있다.
다채로운 학생의 미래를 지원하기 위해 학과 내 연기엔터테이너 전공을 두고 있다. 경기 북부 유일의 연기 수업 과정을 갖춘 학교로 연기 기초, 연극의 이해 등 여러 이론, 실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배우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다.
디자인콘텐츠과는 시각 예술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창의성, 실무 능력을 갖춘 디자인 진로 교육을. 교육과정은 디지털 드로잉, 웹툰 드로잉, 인포그랙픽 수업 등 실무 중심 활동을 통해 디자인 핵심 영역을 깊이 있게 다룬다. 이러한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나 웹디자인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며, 향후 시각 디자이너, 웹툰 작가, 캐릭터 디자이너 등 다채로운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게 된다.
스마트경영과는 경영, 행정, 정보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이다. 경영, 공공행정, 창업 등 3개 심화 전공으로 세분화돼 있다. 공공기관, 기업 등 운용에 필수적인 회계, 세무, 금융, 사무행정, 유통관리 능력 등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전개된다. 학생들은 여러 업무 환경에 맞춘 수업을 통해 금융기관, 공공기관, 일반 기업 사무직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간다.
마지막으로 관광서비스과는 호텔리어, 여행 코디네이터, 승무원, 바리스타 등 관광 관련 서비스 분야 진출을 지원한다. 커피, 칵테일, 디저트에 대한 지식을 갖춘 호텔식음료 서비스 실무, 관광객의 요구에 맞춘 여행 기획 등 관광 실무를 종합적으로 익힐 수 있다. 또 현장 중심의 실용 일어, 중국어 등 관광 외국어 교육을 강화해 외국인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을 배양한다.

학과별 전문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지정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운영함으로써 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졸업생들이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으로 갈 수 있는 취업 경로를 제공한다.
경기 콘텐츠 창의학교 지정을 통해 다양한 영상 분야 심화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또 경기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및 하이러닝 선도학교 운영으로 최첨단 에듀테크(교육 기술)를 교육 현장에 적극 도입해 미래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사교육 부담 없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진로 맞춤형 방과후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으며, 군인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부사관 육성 특별반도 별도로 운영해 체계적인 진로 지도를 실천하고 있다. 지역 연계 현장실습과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고교 시절 축적한 역량을 산업 현장에서 즉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정서적 안정과 협동심을 기르기 위한 학교예술 중점사업으로 윈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14년 연속 교육부 지정 예술중점학교로서 춘천전국관악대회, 경기도 관악제,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등 유수 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신산업 및 미래산업을 반영한 학과 개편 ▶수요자 중심의 융합형 교육과정 확대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강화 ▶맞춤형 취업 및 진학 지원 ▶학생 자격증 취득 역량 강화 ▶공기업 및 우수기업 취업 확대 ▶고교학점제 활성화 ▶창업교육 강화 ▶첨단 실습환경 구축 등이 있다.
# 강성민 교장 인터뷰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 아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죠."

그의 말처럼 한국문화영상고는 지식 전달 이상의 가치를 가르치고 있다.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5차원 수용성 교육'을 특색 사업으로 실시하며, 전교생이 1교시 수업 전 자기계발서 읽기를 통해 인성을 기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강 교장은 "AI 시대에 지식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은 학교의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지식을 배우기에 앞서 인성교육이 우선돼야 한다는 교육목표를 보여주는 우리 학교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답을 가르쳐주고 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가르치는 시대는 지났다. 학생들이 행복하게 공부하는 게 가장 핵심적인 교육과정이라 생각한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를 이뤄주기 위해 다양한 학과 및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철학은 윈드 오케스트라와 콘텐츠 창의학교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이어진다. 강 교장은 "오케스트라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예술적인 소양을 기르는 것은 물론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고 연주하며 협동심과 배려심을 기르는 인성훈련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콘텐츠 창의학교 사업 또한 학교 교육의 한계를 뛰어넘어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가 바라는 것은 학생들이 속도가 아닌 방향에 초점을 두고 성장하는 것이다. 강 교장은 "남들보다 빠르게 무엇인가를 이루려 하기보다 늦게 가더라도 바른 길을 찾아서 가기 원한다"며 "올바른 가치관을 좇아서 묵묵히 살아갈 때에 인생의 성공도 같이 따라온다고 믿는다"
마지막으로 강성민 교장은 "본교에 오는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서 자신들만의 꿈을 키우고 나아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소중한 인재들로 자라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사진=<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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