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국내 복귀 첫 우승 신고…1년8개월만에 KPGA 통산 4승째

백승철 기자 2026. 6. 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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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 스테이블포드 KPGA 클래식 우승
2026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KPGA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장유빈 프로가 최종라운드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야심 차게 도전했던 지난해 LIV 골프에서 높은 벽을 실감한 장유빈(24)이 복귀한 국내 무대에서 모처럼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장유빈은 14일 제주도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코스(파72·7,199야드)에서 열린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를 써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6시즌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이 각각 주어지며, 파는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으로 처리되는 등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산정한다. 



 



이에 따라 최종라운드에서 +10점을 획득한 장유빈은 나흘 합계 +49점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45점의 2위 박은신(36)을 4점 차이로 따돌렸다.



 



2024년 10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에 이은 약 1년 8개월 만에 추가한 KPGA 투어 통산 4승째(아마추어 신분 1승 포함)다.



 



장유빈은 2023년 8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 군산CC 오픈에서 K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뒤, 바로 9월 개최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김시우, 임성재, 조우영과 함께 남자골프 종목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아시안게임 끝난 직후 프로 전향하고 KPGA 투어에 데뷔한 장유빈은 2024년 7월 KPGA 군산CC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데 이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그에 힘입어 장유빈은 2024시즌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개인 타이틀을 휩쓸었다.



 



이번 KPGA 클래식 첫날 공동 3위로 출발이 좋았던 장유빈은 둘째 날 단독 1위로 도약한 뒤 사흘째 경기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2026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KPGA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장유빈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5점 앞섰던 장유빈은 최종라운드에서 추격자들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1번홀(파4) 2.8m 버디는 낚은 장유빈은 3번홀(파3) 티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트린 뒤 1.6m 파 퍼트를 놓쳤다. 챔피언조에서 동반 우승 경쟁한 박은신도 똑같이 버디-보기를 적었다.



 



장유빈은 5번홀(파5)에서 7.4m 남짓한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환호했고, 이어진 6번홀(파4) 8.8m 버디 퍼트도 떨어뜨렸다. 



8번홀(파5) 3m 버디를 보탠 장유빈은 전반에 +10점을 획득했다(중간 성적 +49점). 9개 홀에서 +7점을 따낸 중간 성적 +41점의 박은신과는 8타 차이가 됐다.



 



후반 들어서는 장유빈과 박은신의 2파전 경쟁이었다. 둘은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차례로 범했고, 박은신이 13번홀(파4) 8.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기세를 떨쳤다.



 



14번홀(파5)에서는 두 선수 모두 버디를 낚았다. 이후 장유빈이 15번홀(파4) 보기를 범하면서 간격이 좁아졌으나, 박은신도 16번홀(파4) 보기를 추가하면서 다시 6점 차이가 됐다. 그리고 박은신은 18번홀(파5) 버디로 홀아웃하며 최종일 +11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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