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이례적 극찬! 한국전 패하고도 '이강인 홀릭' 빠진 체코…"압도적 경기력, 파울 없이 막을 수 없었다"

배웅기 2026. 6. 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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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배웅기 기자 = 상대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의 활약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체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황인범(페예노르트 로테르담)과 오현규(베식타시 JK)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4개 팀 가운데 2위(1승·승점 3)에 자리하며 32강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 멕시코와 2차전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한국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었지만 체코의 높은 신장에 고전했다. 실제로 후반 14분 블라디미르 초우팔(TSG 1899 호펜하임)의 롱스로인에 이은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문전 헤더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은 쫓기지 않았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침착히 공격을 전개해 나갔고, 후반 22분 황인범이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35분 오현규가 역전골을 뽑아내며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더 이상 실점을 내주지 않은 수비진 역시 승리의 숨은 주역이었다.

19일 미국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차전을 앞둔 체코 현지에서는 한국전 패인을 분석하며 이강인의 발끝에서 차이가 만들어졌다고 봤다.


체코 매체 '라이브스포츠'는 13일 "체코 수비진은 이강인을 파울로 막을 수밖에 없었다"며 "경기장에서는 이강인의 작은 체구가 전혀 문제 되지 않았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고 이강인의 활약을 조명했다.

매체는 "이날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은 이강인은 3개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고, 이 중 1개는 도움으로 연결됐다. 박스 안으로 향하는 패스는 5회, 패스 성공률은 100%(38/38)에 달했다"며 "이강인은 5번의 드리블을 성공했고, 체코 수비진은 그를 막기 위해 네 차례 파울을 범했다. 경합에서도 강했다. 이강인은 14번의 경합 중 10번을 이기며 71%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공격 전개와 기회 창출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설명했다.

1골 1도움을 올리며 POTM(Player Of The Match·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황인범을 향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체는 "같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황인범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경기 조율뿐 아니라 공격 전개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체코전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홍명보호가 멕시코전에서도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 라이브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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