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 중단에도 플레이 한 한아름, 단 한 홀 남겨두고 실격

[양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아름이 경기 종료까지 단 한 홀을 남겨두고 실격당했다.
한아름은 14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1/6663야드)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4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실격됐다.
이날 공동 17위로 출발한 한아름은 17번 홀까지 2타를 잃었지만, 한 홀을 남겨두고 공동 22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그린 위에 공을 올려놨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한아름이 그린 위에서 플레이를 앞두고 있던 오후 2시 37분께 낙뢰 중단을 알리는 혼이 울렸다.
골프 규칙 5.7b에는 '위원회가 플레이의 즉시 중단을 선언한 경우, 플레이어는 위원회가 플레이 재개를 선언할 때까지 다른 스트로크를 해서는 안 된다'고 되어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실격된다. 그러나 한아름은 플레이를 계속 이어갔고, 결국 실격 처리됐다.
경기 종료까지 단 한 홀, 한 두 번의 퍼트 만을 남겨두고 있던 한아름은 허무하게 대회장을 떠나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박현경이 1-3번 홀에서 거리측정기를 사용해 실격된 바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는 거리측정기 사용이 허용되지만,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한국여자오픈에서는 거리측정기 1회 사용시 2벌타, 2회 사용시 실격 처리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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