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질주에 맞불…中 민간 우주산업 속도전
[앵커]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로 몸집을 키우는 가운데, 중국도 민간 우주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신형 로켓 개발과 재사용 로켓 활용 등 우주 산업 주도권을 놓고 스페이스X에 맞불을 놓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주 중국 북서부 동풍 상업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주췌-2E.
중국 민간 우주기업 랜드스페이스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액체산소·메탄 로켓으로, 저비용 발사체 상용화의 이정표로 평가받습니다.
<샹밍유 / 中 랜드스페이스 '주췌-2E' 담당자> "현재 Y10, Y11, Y12 로켓 생산을 시작했고, 곧 Y14~Y16 생산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연간 6~10회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랜드스페이스와 CAS스페이스, 갤럭틱에너지 등 민간 기업을 앞세워 상업우주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정부 업무보고에서 처음으로 '상업우주'를 전략산업으로 명시했고, 중국 자체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 정부도 상장 규제 완화와 자금 지원에 나섰습니다.
신형 로켓 등 발사체와 위성 개발은 물론 2만8천기 규모의 '궈왕'과 '천범' 등 국가 주도 위성망 사업에 참여하면서, 위성 대량생산과 고빈도 발사 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리안제 / CAS스페이스 리젠-2 부총설계사> "리젠-2는 처음부터 대량생산을 목표로 설계됐습니다. 핵심 추진체와 부스터를 같은 구조로 만들어 생산 효율을 높였습니다."
CAS스페이스는 코어단과 부스터를 함께 회수하는 새로운 방식의 재사용 로켓을 개발 중이고, 랜드스페이스도 주췌-3 재사용 로켓 회수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샨중더 / 중국 국가우주국 국장> "대형 운반로켓과 재사용 로켓, 차세대 국가 우주 인프라 등 우주강국 사업을 서둘러 추진하겠습니다."
2030년 우주강국 건설을 목표로 내건 중국은 상업우주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며 미국이 주도해 온 저궤도 우주 질서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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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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